최근에는 여러모로 투자에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압니다. 그리고, 부자는 언제나 하락장에서 나온다는 얘기도 지금 하락장을 맞아서 그런지 유행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틀린 말은 아닙니다. 부자는 상승장에서도 나오지만 하락장에서도 많이 나온다고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공통점은 뭔가요? 많은 자산들이 폭락했을 때 정작 투자할 시드머니가 없다는 겁니다. 왜 그럴까요? 상승장에 미친 듯이 자산가격이 오를 때 영원히 오를 줄 알고 영끌해 투자해 버리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남은 돈이 없는 거죠.
이러한 이유로, 아무리 자산이 쉽게 벌리는 상승장이더라도 하락장을 대비해 내 투자자산의 10% 정도는 여유자금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반토막 또 심하게는 70~80% 빠진 자산을 싼 가격에 주워 담을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실제로 그런 하락장에 말도 안 되는 싼 가격에 사놓은 자산들은 결국은 나중에 효자 노릇을 해줍니다. 싸게 샀기 때문에 심리적으로도 편하고 나중에 경기가 회복되면 자산은 제 가격으로 돌아갈 것을 우리는 역사를 통해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안전자산을 가지고 있을 때는 원화보다는 달러가 좋습니다. 왜냐하면 경기가 좋아지지 않고 위기가 올 때는 언제나 원화약세, 달러강세를 보이기 때문입니다. 국내 자산은 폭락해서 사기 좋은 시점이 되고 달러는 폭등해서 환차이익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원화보다는 달러로 보관하고 있길 추천드리는 이유입니다.
코로나 때 기억하시나요? 며칠간 사이드카가 걸리며 주식시장에 패닉이 왔었죠. 현대차는 5만 원까지 갔었고 삼성전자도 그 폭락을 견뎌낼 수 없었습니다.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세상이 망하나 생각했을 겁니다. 그런데, 만약 그때 안전자산을 보유하고 있었고 그걸 빠르게 현금화해 싼 자산을 살 수 있었다면요? 지금의 여러분은 어쩌면 조금은 달라졌을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또 반드시 그런 날은 옵니다. 마치 이번에는 진짜 망할 것 같은 그런 세상 말이죠. 그래서, 우리는 많지는 않을지 몰라도 언제나 항상 현금을 조금은 손에 쥐고 있어야 합니다. 그날을 위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