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가 정말 중요한 이유(feat. 슬램덩크 극장판)

by 에릭리

여러분, 슬램덩크 다들 보셨나요? 주변에서 너무나도 재밌다길래 1월 7일에 개봉한 영화를 이제야 보게 됐습니다. 제 주변 지인은 이 영화를 세 번이나 영화관에서 혼자 봤다는 사람도 있더군요. 얼마나 재밌으면.. 세 번이나 봤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었습니다. 마침 슈카월드에서도 슈카형이 슬램덩크에 대해 설명해 주는 시간이 있었는데 너무 재밌겠다는 생각이 들어 영화를 보게 됐습니다. 참고로 스포는 없으니, 그냥 읽으셔도 됩니다.


정말로 재밌었습니다. 북산의 송태섭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스토리인데, 정대만, 강백호 그리고 채치수와 같은 조연들이 재미를 더해주며 스토리를 더욱 탄탄하게 만들었더군요. 만화를 어떻게 이렇게 재밌게 그리고 감동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지? 에 대해서 사실 많이 놀라는 경험을 하게 됐습니다.


아바타2에 들어간 제작비가 마케팅비 포함해서 약 1조가 들어갔다고 합니다. 그리고 슬램덩크 더퍼스트 극장판에 들어간 제작비는 약 200억원 정도라고 하네요. 아바타 제작비의 무료 50분 1입니다. 그런데 지금 슬램덩크가 아바타를 꺾고 1위를 하고 있습니다. 제작비는 50분의 1 밖에 들어가지 않았는데 훨씬 더 큰 흥행에 성공하고 있습니다. 물론 아바타2도 훌륭한 영화입니다.


이런 성과는 어디서 나왔을까요? 맞습니다. 다름 아닌 스토리의 힘입니다. 북산과 산왕의 경기를 풀어나가며 송태섭을 중심으로 한 스토리 전개가 우리에게 주는 메세지. 바로 거기에 관객들은 매료된 겁니다. 물론 애니메이션의 디테일에도 큰 힘이 있었겠지만 제작비가 많이 들어가냐 적게 들어가냐가 흥행과는 큰 상관이 없다는 겁니다. 본질은 스토리입니다. 관객들은 스토리를 원합니다.


얼마전 지인 한 분이 유튜브를 시작한다고 장비를 엄청나게 샀다고 하더군요. 유튜브를 할 때 장비가 정말 중요할까요? 물론 스토리를 담는 장비도 중요하지만, 스토리 그 자체가 더 중요합니다. 신사임당도 핸드폰 하나로 유튜브를 시작했다고 하더군요. 항상 잊지 말아야 할것은 내가 어떤 스토리를 전달해줄 수 있느냐? 이게 본질인 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정말 재밌는 영화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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