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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에릭리 Mar 20. 2022

저는 글쓰기 초보입니다.

글쓰기 초보가 동기부여를 받게 된 계기

글쓰기는 참 어렵다. 다른 사람이 내 글을 읽어준다는 건 더더욱 어렵다. 그리고 다른 사람이 내 글을 좋아해 주는 건 더더더더더욱 어렵다. 사실은, 어디서 어떻게 시작해야 될지도 모르겠고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게 글쓰기다. 다만, 최근에 글쓰기에 대해 강한 동기부여를 받게 된 계기가 있어서 경험을 공유하고자 한다. 


첫 번째로는, 다양한 채널에 글을 많이 써보는 게 중요하다. 다양한 주제로 나의 생각을 조리 있게 정리해서 계속해서 글을 써야 한다. 네이버 블로그, 티스토리, 카카오 브런치 및 어떤 플랫폼이건 간에 글을 계속해서 꾸준하게 써보는 게 좋다. 물론 네이버 블로그의 경우 검색 노출이 잘 안돼 있으나마나 한 유령 블로그가 될 수 있다. 내 경우가 딱 그렇다. 아무리 검색해도 내 네이버 블로그 글은 검색이 되지 않는다. 괜찮다. 그럼에도 계속 써라. 


글을 계속 쓰고 있는 어느 날, 내게 정말 신기한 일이 일어났다. 얼마 전 카카오 브런치 플랫폼에서 쓴 한 개의 글이 Daum의 메인페이지에 올라왔다. 난 사실 이해가 잘 가지 않는다. 아니 이 글을? 이 글을 Daum 메인페이지에 올린다고? 너무나도 놀랐다. 그냥 무심결에 쓴 글이 Daum 메인페이지에 올라간다니? 그러더니, 그 글이 조회수 5만을 찍게 됐다. 이 경험은 나에게 엄청난 동기부여가 됐다. 무엇보다도 '아 이런 주제도 카카오 브런치에서 좋은 글로 찍어서 Daum 메인페이지에 올릴 수 있구나'라는 것을 알았고, 나 스스로도 자신감을 갖게 됐다. 이렇게 한 번 동기부여를 받으니, 그럼 이 글도 써볼까? 이런 유사한 Concept의 주제 중에 이런 것도 있는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는 꼬리에 꼬리를 물고 다양한 글감의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글을 막 쓰고 싶었고, 저절로 글을 꾸준히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도 이렇게 다양한 글을 쓰다 보면 나와 잘 맞는 플랫폼을 발견하게 될 것이고, 갑자기 내 글이 사람들에게 많이 노출이 되는 순간이 올 것이다. 이 순간까지 잘 견디고 글을 쓰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물론 이러한 한 경험을 하고 나서 꾸준하게 독자들이 원하는 글을 쓰는 것이 중요하지만, 이런 경험을 먼저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야 글쓰기에 대한 동기부여를 받을 수 있고 계속해서 글을 써 나갈 수 있으니까. 글을 잘 못 쓰는 나도 글쓰기가 처음으로 재밌다고 느꼈던 순간이다. 여러분에게도 이런 유레카와 같은 순간이 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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