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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에릭리 Feb 21. 2023

오스템임플란트 공개매수 후 주가에 대한 나의 생각

다들 투자 잘하고 계신가요? 23년의 2월도 어느덧 지나가고 있습니다. 오늘은 오스템임플란트의 공개매수 후 주가 추이에 대한 제 생각을 좀 얘기해보고자 합니다. 공개매수 종료일은 2월 24일로 이제 4일 정도 남았습니다. 현재까지는 공개매수 가격인 19만 원 선에 딱 붙어 주가가 움직이고 있고 또 강성부 펀드가 공개매수에 응하겠다는 기사가 났었습니다. 아마도 무난하게 공개매수는 성공할 거라는 인식이 시장에서는 강합니다.


저 또한 공개매수는 무리 없이 성공할 거라 생각합니다. 그러면 이제 오스템임플란트 주식을 가지고 있는 주주들에게 고민이 주어집니다. 주식을 공개매수 전에 팔아야 할까? 아니면 공개매수 이후까지 들고 가야 할까? 저 또한 여기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고 이제는 어느 정도 생각이 정리되어 갑니다. 제 생각은 단순히 참고용이며 모든 투자에 대한 판단은 본인에게 있음을 먼저 알리고 본격적인 글을 시작하고자 합니다.


우선 공개매수에 성공하게 되면 유니슨과 MBK가 오스템임플란트의 새 주주가 되며 아마도 30~50%의 주식을 가지게 될 겁니다. 상당량의 지분입니다. 그런데 공개매수에 응하는 사람들 말고 오스템임플란트 주식을 많이 가지고 있는 주주는 어떻게 행동할까요? 만약 공개매수 가격이 맘에 든다면 진작에 팔거나 공개매수에 응할 겁니다. 만약에 마음에 안 들었다면요? 당연히 공개매수 지나고 나서 회사 주가가 오르길 기다렸다가 정리할 겁니다. 즉, 제 생각에는 공개매수 후에 급락은 없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공개매수 후 급락이 나온다는 것은 어떤 지분이 많은 주주가 주식을 던진다는 건데 왜 진작에 공개매수 가격에 매도하지 않고 하락하는 가격에 내다 던지는 바보 같은 판단을 할까요? 저는 아닐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 바로 상장폐지인데요. 상장폐지는 될 일이 없을 겁니다. MBK 파트너스 사모펀드가 95% 이상의 주식을 소유해야 하는데, 그러려면 아마도 오스템임플란트 가격이 현재 19만 원에서 100만 원 이상이라도 가야 할 겁니다.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거니 불안해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성공적인 공개매수 이후에는 주식을 사고파는 유동물량이 절대적으로 작아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미 많은 지분들이 최대주주인 MBK로 넘어갔을 테니까요. 기본적으로 유통물량이 작아지면 주식은 쉽게 우상향 할 확률이 높아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또한 대한민국 주식시장의 거물인 강성부펀드도 오스템임플란트의 미래를 밝게 봤고 MBK 또한 오스템의 미래를 밝게 봐서 1대 주주가 되는 선택을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소액주주이지만 오스템임플란트 주식을 공개매수 이후까지 들고 가는 것으로 결정했습니다. 제 투자생각이 맞을지 틀릴지는 잘 모릅니다. 다만 언론에서 나오는 이야기에 흔들리지 않고 사실만을 근거로 제 스스로 생각한 판단입니다.


*모든 투자의 책임은 본인 판단에 있으며 이 글은 매수추천글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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