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에릭리 Jul 06. 2023

여심을 공략해야

유튜브 휴먼스토리 - 스케줄 청담 

어떤 집이 보통 장사가 잘되던가요? 이상하게도 장사가 잘되는 집을 가면 여성 비율이 남성보다 높은걸 눈치챌 수 있을 겁니다. 맞습니다. 보통 남자가 맛집을 찾아가기보다는 여자가 맛집을 찾는 것에 더욱 관심이 많습니다. 남자는 보통 가까운 데서 먹거나, 집에서 대충 끼니를 때우거나 또는 아예 먹지 않거나 하기 때문이죠. 여자친구가 있거나 가족이 있는 남자들은 대부분 여자친구나 와이프가 가자는 곳을 따라가는 게 보통일 겁니다. 맞습니다. 장사가 잘 되기 위해서는 배후수요에 거주하는 손님들 뿐만 아니라 SNS 마케팅이건 입소문을 통해 멀리 있는 사람도 가게로 끌어당겨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중요한 것 중에 하나가 바로 여심을 공략하는 겁니다. 여심을 공략했다고 해서 무조건 성공한다는 얘기는 아닙니다. 맛이 기본적으로 갖추어져 있는 상태에서 여심을 공략할 수 있어야 합니다. 


스케줄청담

얼마 전 파워블로거인 여자친구와의 대화에서도 여심을 공략하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오빠 보통 맛집은 여자가 잘 찾지 않아? 보통 남자가 맛집을 먼저 찾아서 가자고 하는 경우는 없잖아?"

"어어. 듣고 보니 맞는 말이다 진짜. 나 같은 블로거나 맛집을 간혹 찾지만 보통 남자들은 그러지 않지"


이렇게 여심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던 와중에 청담 한 지점에서만 매출 100억을 올리고 있다는 스케줄 청담 사장님의 인터뷰가 담긴 영상을 하나 보게 됐습니다. 이 사장님은 어릴 적 지인 따라 주식 투자했다가 7억을 시원하게 말아먹고 이자카야부터 시작해 스케줄 청담이라는 브랜드로 대박을 터트리며 연일 승승장구 하고 있는데요. 스케줄청담은 낮에는 브런치, 밥집 그리고 저녁에는 술집으로 변하는 전국에서도 굉장히 Hot한 곳 중에 하나였습니다. 워낙에 놀기를 좋아하다 보니 사람들이 뭘 좋아하는지 알았고 특히 여성들이 무얼 좋아하는지를 알고 거기에 Focusing을 맞췄다고 하더군요. 



여성들이 좋아하면, 

SNS(블로그, 인스타, 유튜브 등)에서 입소문이 나기 시작하고 

그 여성들이 남성들을 불러 모음. 


이런 Sequence로 장사가 대박 나게 되는 겁니다. 즉, 맛이라는 장사의 기본적인 요소가 갖춰진 뒤에는 여심을 공략했을 때 일어나는 효과는 그야말로 대박이라는 겁니다. 이 사장님은 사람들이 뭘 원하는가에 대해서는 아마도 도가 트신 분이지 않나 생각합니다. 내가 지금 장사가 조금 안되고 있다고 생각하면 주변에 여자친구나 와이프 또는 여사친들을 불러서 한 번 물어보십쇼. 좋은지 안 좋은지. 그러면 내 장사가 잘 될지 안 나올지 바로 각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여러분 잊지 마세요. 장사를 잘하기 위해서는 여심을 반드시 반드시 사야 합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손님에게 감동을 줘야한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