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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에릭리 Jun 26. 2022

무슨 생각을 해 그냥 하는 거지(Feat. 김연아)

브런치 구독자 100명 달성

오늘은 브런치 구독자 100명이 달성된 날이다. 나에게는 참 의미 깊은 날이다. 사실 이렇게 100명의 구독자가 생길 줄은 꿈에도 몰랐다. 막연히 구독자가 쌓이면 좋겠다 생각은 했지만 브런치를 제대로 시작한 지 6개월 만에 100명을 달성할 수 있을지는 몰랐다. 우선 나의 브런치를 구독해주시는 독자 여러분들께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


최근 재밌는 짤을 봤다. 바로 김연아가 훈련받을 때 있었던 인터뷰인데 기자가 무슨 생각하면서 스트레칭하세요?라고 물었더니 대답이 기가 막혔다. 바로 '무슨 생각을 해... 그냥 하는 거지' 이 대답에 성공을 위한 특급 비밀이 담겨 있는 것 같다. 맞다. 무슨 생각을 하냐. 생각할 시간에 하는 거다 그냥. 고민할 시간에 그냥 하는 거다. 생각할 시간에 그냥 글 쓰는 거다.

꾸준함의 힘은 어마어마하다는 걸 우리 모두 잘 안다. 그래서 1만 시간의 법칙이라는 책도 크게 유행하지 않았던가. 하지만 실천은 어렵다. 무엇이 핑계가 많다. 나는 바빠서. 시간이 없어서. 피곤해서 등등.


나에게는 치과 의사 친구가  명이 있다. 의사라는 안정적인 직업을 가지고 있음에도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블로그를 엄청나게 열심히 한다. 인플루언서로 등록되어 있고 치과의사 블로그로는  유명하다.  친구는 진료 보는 시간도 빠듯하고 힘들지만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 꾸준히 블로그에 글을 썼고  블로그는  현금흐름을 만들어줄 뿐만 아니라 식당 협찬을 받아 생활비고 쏠쏠하게 아껴준다. 나는 확실하게 말할  있다. 나는 치과의사보다 바쁘지 않다. 그런데 내가 못할 핑계가 어디 있는가? 그냥 하는 거다. 뭔 생각을 하냐?


앞으로의 목표는 구독자 500명이다. 아마 구독자 100명 됐던 6개월의 시간보다는 길 것이다. 못해도 1년은 걸리지 않을까 싶다. 내가 해야 할 일은 그저 글을 쓸 뿐이다. 독자에게 도움이 될 만한 글을 끊임없이 찾고 쓸 뿐이다. 그러다 보면 구독자 500명도 달성 가능하겠지. 안되면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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