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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에리카 Feb 20. 2023

왜 캐나다 대학원, MBA 유학을 하고싶었을까?

캐나다 오픈워크퍼밋 취업비자를 받다 

34살, 코로나 팬데믹에 시작하는 캐나다 밴쿠버 MBA 유학


캐나다 밴쿠버로 MBA 유학을 결정하고 준비하기 시작한건 2020년. 

처음에 머리로 생각했을땐 34살에 다시 공부를 시작한다는 것, 코로나 팬데믹으로 해외에 있던 유학생들은 거의 귀국하는 시기에 준비한다는게 부담이 됐지만 내 마음이 시키는대로, 거의 부름 calling을 받는것처럼 강한 믿음과 끌림이 있었기에 묵묵히 준비할 수 있었다. (명상을 하다가 캐나다라는 답을 들었다!)


나는 항상 내가 원하는 결과를 이미 이룬 모습을 상상하고 거기서부터 거꾸로 계획을 짜고, 내가 지금 해야하는 일을 준비하기 때문에 이미 내가 성공적으로 공부를 마치고 졸업하는 모습을 블로그에 기록하는 걸 상상하면서 하나씩 준비해나갔다. 블로그에 글을 차곡차곡 써나가는 모습도 상상했고. 

그렇게해서 실제로도 이렇게 내가 캐나다 밴쿠버 MBA  유학을 준비하는 과정이 소중하게 남았고 아직도 많은 분들이 내 글을 읽고 도움을 받았다고 메시지를 주신다. 감사할 따름! 


캐나다 웨스트 대학교 MBA 유학 
캐나다 웨스트 대학교 학생 앰배서더로 활동할 때

캐나다 유학으로 검색하면 너무나도 많은 정보가 있다. 

유학원도, 학교도, 선택 가능한 코스도- 정말 너무나도 많은 선택지가 있다. 인생의 많은 선택이 그렇지만 결국에 나에게는 하나의 선택만이 필요하다. 세상이 다양한 옵션에 압도되지않기 위해서는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명확히해야한다. 


내가 원하는 결과, 목표가 무엇인지 확실해지면 필터가 생긴다. 

나만의 필터가 생기면 그걸로 옵션을 걸러내면 된다. 


스스로에게 솔직해지기 


캐나다 유학이든 해외취업이든- 원하는게 무엇이든 스스로에게 물어보면 답을 알 수 있다. 


나는 그걸 왜 하고싶은걸까? 그걸 해서 나는 뭘 얻고 싶은걸까? 


나는 캐나다 대학원 MBA 유학을 선택한건 엄청난 학구열이 있어서도 아니고, MBA에 대한 열정이 있어서도 아니고 (물론 경영을 배우고는 싶었다!) 캐나다에서의 생활을 시작하기 위한 디딤돌으로써 최적이었기 때문이다. 


한국에서 이미 4년제 국립대를 졸업했고, 싱가포르에서의 취업경력도 있었기에 MBA나 대학원을 가는게 나중에 캐나다 이민을 신청할때 학력적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을수 있는 옵션이었다. 


내가 제일 애정하는 밴쿠버 하버 뷰


그리고 캐나다 MBA나 대학원을 졸업하면 졸업후 일할 수 있는 오픈 워크퍼밋 PGWP 취업비자 3년짜리가 발급된다. 무려 3년- 그리고 오픈 퍼밋이라 자유롭게 캐나다의 어떤 회사에서도 일할 수 있고 내 사업을 할 수도 있다. 

캐나다 회사에서 스폰을 받아서 나오는 취업비자 LMIA는 그 회사에서만 일을 해야하는 제약이 있는데 PGWP는 자유롭다는 점, 그리고 3년짜리가 바로 나오기 때문에 제일 좋은 포맷이다. 


선택을 했다면 돌아보지말고, 흔들리지말고 내 길을 가기


일단 내가 원하는 목적지가 확실해졌다면 이제는 더이상 주위를 돌아보고, 내 선택을 의심하지말고- 다른 선택지를 기웃거리지말고 집중해서 한발한발 나아가면 된다. 


사실 처음에 캐나다 웨스트 대학교를 선택하고 조금 걱정이 됐던것도 사실이다. 온라인에 부정적인 평판도 꽤 있었고 한국인 후기가 별로 없었기 때문. 하지만 그게 오히려 나는 기회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나의 목표는 무사히 졸업 후 캐나다 취업비자를 받아 현지기업에 취업을 하고 이민을 하는 - 이게 나의 최종 목표이기 때문에 어떤 대학을 가는지는 크게 상관이 없다고 생각했다. 


어디를 가든, 내가 얻어낼 수 있는 최대한을 얻어내는 것, 주어진 환경에서 최대치를 뽑아내는 것이 나의 몫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인문고에서 꼴찌를 할수도 있고 실업고에서 1등을 할수도 있다. 선택을 해야한다면 나는 실업고에서 1등을 하는편을 선택하는 타입이다. 


세상에 정답은 없다. 내가 원하는 삶을 사는게 나에게는 맞는 선택이다. 


결국엔 사람 


감사하게도 나는 유학원도 처음에 알아본 곳과 합이 잘맞아서 정말 정말 수월하게 수속을 했고 (코로나 기간이라 오히려 시험점수 기준도 낮아졌었고 경쟁률도 낮았었기에...감사할 따름이다!) 여전히 그 유학원 대표님과는 개인적으로도 자주 연락하면서 이제는 밴쿠버 이웃사촌으로 지내고 있다. 


얼마전에도 밴쿠버 다운타운 유학원 사무실에 놀러가서 좋은 말씀도 많이 듣고 오면서 참 감사하다고 말씀드렸다. 

무슨 일이든 다 어차피 사람과 사람간의 일이고...정보는 누구나 제공할 수 있지만 결국엔 누구와 어떻게 일을 하는게 중요한거 같다. 




캐나다 유학이나 이민을 준비하시는 분들, 어느 나라인지, 어떤 목표인지는 사실 표면적으로는 달라도 본질적으로는 같다고 생각한다. 내가 더 행복할 수 있고, 내가 반짝반짝 빛날 수 있는 곳으로 내 영혼이 calling하고 있는 것. 

다들 잘 준비하셔서 원하시는 것 다 이루시면서 한번뿐인 인생 멋지게 펼쳐나가시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밴쿠버로 오시고 싶으시면 더 좋구요! 


밴쿠버 일상은 인스타에 올리고 있어요.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면 메시지 주세요. :) 

https://www.instagram.com/erika.j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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