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식권을 통제할 권리를 지지한다는 정부
2월 28일자 뉴스로 공식화되었는데요. 캐나다 비씨주가 캐나다에서는 가장 처음으로 피임약을 무료화했답니다.
4월 1일부터 비씨주에 거주하는 사람중 MSP (공공의료보험시스템) 에 가입된 사람은 병원에서 처방을 받아서 무료로 약국에서 피임약을 받을 수 있게 된다고 해요.
카트린 콘로이, 캐나다 비씨주 재무장관이 법안을 통과하는 모습이네요.
"비씨주민들이 자신의 생식권 (reproductive rights)을 통제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정부의 우선순위"라며 이번 변화는 건강을 위한 승리이자 우리 비씨 주의 성 평등을 위한 승리라고 했어요.
It said the initiative could save someone who spends $25 on the pill every month up to $10,000 over their lifetime.
In British Columbia, the pill can cost at least $240 a year, hormone injections can cost as much as $180 per year and longer-lasting IUDs anywhere from $75 and $500.
그리고 매달 25불씩 피임약을 처방받는 여성이라면 평생 거의 10,000불- 천만원을 절약할 수 있는 변화네요. 호르몬 주사를 맞는 경우에는 일년에 180불정도, IUD (자궁내 피임장치)를 설치하는 경우에는 75불에서 500불까지를 절약할 수 있는 변화.
이 법안을 실행하기 위해서 향후 3년동안 캐나다 비씨주는 1억 1900만 달러의 예산이 집행된다고 해요.
5월부터는 병원에 가지 않고, 캐나다 비씨주 안의 약국에서 간편하게 처방받아서 살수있다고 하니 더 편리해지겠네요.
다른 주는 잘 모르겠지만 밴쿠버에 살면서 느끼는건 참 다양성, 평등을 강조하는 문화가 이곳의 특징인것 같아요. 이번 법안도 뭔가 비씨주가 가장 먼저 실행한다는게 자연스러운 느낌이랄까...
물론 이 법안이라고해서 모든 이를 만족시킬수는 없겠지만 (왜 개인의 선택을 정부가 지원하느냐 등등 다양한 의견이 있죠) 그래도 사후피임약은 저는 당연히 무료가 되는게 맞다고 생각해요. 이것 역시 이 법안에 다 포함된다고 하네요.
여러분은 이 법안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https://blog.naver.com/jieunerika/2230323475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