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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쭈꾸미 Apr 04. 2022

핫한 레스토랑 방문기

요즘은 레스토랑도 티켓팅이 필요하다고 한다. 동생이 유명한 유튜버의 레스토랑을 한 달 전에 티켓팅에 성공했는데 일정상 못 가게 되었다. 동생이 나에게 '3명으로 예약했는데 혹시 갈래?'라고 했고, 남편은 그 유튜버가 자기가 좋아하는 유튜버인걸 알고는 당장 좋다고 말해달라는 눈빛으로 나를 보고 있었다. 


동생이 엄마도 가고 싶다 했는데, 신혼이라 아직 친정을 어려워하던 남편인지라 같이 가면 조금 불편해하려나 싶어 동생에게 남편이랑 얘기해보고 전화할게라고 했다. 남편은 상관없다며, 이미 메뉴 소개 영상을 보고 있었다. 


이렇게 3명이 레스토랑에 도착했다. 평소 레스토랑과는 사뭇 느낌이 달랐다. 여자보다 남자가 많은 이 레스토랑의 분위기에 조금 생소함이 느껴지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했다. 침착맨 친구인 '승우아빠라는 요리 유튜버가 있다.' 정도만 알고 왔는데, 이렇게나 남성 팬들이 많은지 몰랐다. 


분위기도, 음식도 굉장히 특이하고 맛있었다. 


평소 음식사진을 잘 안찍던 남편이 열심히 찍는 모습을 보며 흐믓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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