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이 밝았다.
문득 시간이란 무엇인지 생각해 본다.
어떻게 그리 매정하게도 빠르게 지나가는지.
와중에 학창 시절은 왜 아직도 어제 일처럼 생생한지. 그래서 더 그립게 만드는지.
그립다 못해 미워져
돌아갈 수 없다면 잊는 것도 나쁘지 않지 않나,
잠시 생각해 본다.
그리고는 재빠르게 거둔다.
돌아갈 수 없어 더 아름다운 것을 알기에.
시간은 그저 지나갈 뿐이다.
그 스치는 순간들에 대한 책임은 우리의 몫이다.
우리는 시간을 마냥 떠나보내지 않는다.
순간을 소중히 여기고, 다르게 보려 노력하며,
기억하려 노력한다.
그 기억들을 모아, 우리는 한 발 더 나아간다.
어떤 방식으로든 기록을 많이 해야겠다고
다짐을 해본다.
나중에 다시 꺼내보지 않는다 해도,
다시없을 순간들의 나를
그렇게라도 이 세상 어딘가에 간직하고 싶어서.
지금 이 글도 그 기록 중 하나가 되겠지.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