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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단짠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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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단짠 Jun 22. 2021

꽃이 몰래 피는 거 알아?

나를 온전한 일상으로 데려가는 너

하루 한 문장으로 채우는 마음 영양제

Tuesday


웃어 가면서 치명적인 반전을 향해가는 놀이

기묘한 놀이

연애


당신의 연애는 안녕한가요?


Wendesday


나를 온전한 일상으로 데려다주는 너

내가 조금 더 자라면

너를 안고 우주로 날아오를 수 있을까.


Thursday


꽃이 몰래 피는 거 알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것 같지만,

생명은 날마다 태어나고 자라고

피어나고 있었다


Friday


기분으로 감지되는 많은 것 중

가장 설명하기 어려운 사랑과 이별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는 설렘과 슬픔


Saturday


아무도 없다고 생각될 때

실제 아무도 없을 때

비 오는 거리를

우산도 없이 걷는 것 같았다


그러나 뒤집기로 했다


아무도 없는 게 아냐.

내가 온전하게 독립한 거야!

난 나를 책임질 수 있어.

나는 백 프로 내 몫이야.


Sunday


눈물이 약해서 흐르는 줄 알았다

눈물이 덧없이 흐르는 줄 알았다


모든 눈물엔 다 이유가 있었다

눈물은 마음의 악기.

눈물이 마음을 연주할 

잠잠히 귀 기울이자

그때 마음이 먼지를 털고

진실을 보여준다


당신의 눈물을 구박하기보다

두 팔로 가만히 감싸주길

당신을 가장 사랑하는 당신이니까



단짠 노트는 매주 화요일 아침 8시에 배달합니다. 지금 당신이 듣고 싶은 말이 도착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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