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쟝아제베도 Feb 25. 2024

[신간소개] 한판암 수필 <여든의 문턱>

해드림 출판사 대표의 환영사가 생각난다. “수필가 한판암 교수”하면 인연,열정,처음처럼,온유,선비와 같은

낱말이 머뭇거림 없이 떠오른다고 했다. 


나는 여기에 ‘소년’이라는 낱말을 하나 더 추가하고 싶다. 사진을 보면 연세를 불문하고 언제나 “해맑은 소년” 같은 인상이고, 대화를 나눠보면 더더욱 그렇다. 뭉게구름처럼 부드럽다. 수필가 한판암 교수님의 이미지이다.


벌써 이십여 년이 흘렀다. 어느 문학모임에서 처음 저자를 뵌 후, 나는 교수님이라고 부른다. 당시 컴퓨터공학을 가르쳤던 교수님은 나를 지도한 적은 없지만, 공대 전산과를 전공한 나로서는 마치 지도 교수님 같은 느낌이 들어 자연스레 교수님이라고 불렀다.     


교수님은 이제 퇴직을 하여 지방 도시에 산다. 옛날 같으면 낙향한 선비가 초야에 묻혀 글을 읽고 쓰는 생활을 하고 계시는 것인데, 이번 열아홉 번째 수필집을 출간했다. 대단한 열정이다. 그저 부러울 따름이다.


한판암 수필가의 <여든의 문턱>은

아제베의 [딜레탕트 오디세이]에서 이어집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이제 얼리어답터를 잊고 싶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