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때는 아이슬란드를 가기 위해 준비를 했었으나, 최근 아이슬란드 화산 폭발이 임박함에 따라 위험하다고 판단하여, 다른 데로 눈을 돌렸습니다.
후보지는 캐나다, 핀란드, 노르웨이, 스웨덴 이 중에서 저는 스웨덴을 선택하였습니다.
스웨덴을 선택한 이유에는 오로라를 원 없이 보고자 하는 제 바람이 들어가 있습니다. 스웨덴의 아비스코라는 북극권에 위치한 도시는 주민이 85명 정도인 아주 작은 마을이라서 불빛과 공해가 적어, 별로의 오로라 헌팅을 나서지 않아도 어디서든 오로라를 볼 수 있습니다. 즉, 집 앞에서도 오로라를 볼 수 있다는 것이죠. 이점이 저에게는 매력적으로 느껴졌기에 선택했습니다.
이번에도 비행기표를 끊고 나니, 항공사 여행 알람 D-15를 볼 수 있었습니다.
오로라를 보기 위해 달 모양(반달에서 작아지는)과 오로라 지수(5 이상)를 확인한 결과, 오로라를 관측하기에 꽤 좋은 환경이라는 것도 확인하였습니다.
여행은 항상 설레나, 이번 여행은 여자친구와 처음으로 함께 떠나는 해외여행이기에 그 설렘이 배가 되어 느껴집니다. 그것도 오로라를!
영하 20도가 넘는 강추위와 스톡홀름에서 아비스코까지 17시간의 야간 기차 이동이 있기에 매우 힘든 여정이 될 것이 뻔하지만, 오로라가 있기에 동행하는 이와 함께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고 오자는 굳은 결심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