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 속 나와 마주한 순간: 자존감의 회복
사람아, 너의 꽃말은 외로움이다 본문중에서
내게 질문을 던진다... 가슴이 두근거렸다.
날 사랑하는다는 것은 날 사랑할 수 있음은
타인의 속박으로부터 멀어지는 결단이 증명하기 때문이다.
인생이란 사랑이 전부다. 나머지는 조각에 불과할 뿐.
나는 용기 내어 답변을 이어 나갔다.
과거의 내 삶은 상대를 지나치게 배려하고,
타인을 우선시하는 삶이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어느 순간 자존감이 무너져내리고,
아픔의 늪에 빠져 허우적거려야 했습니다.
그 길고 긴 터널을 지나는 동안,
저는 '나'라는 존재 자체를 잃어버렸고,
저 자신을 알아가려는 노력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쓰라린 아픔을 겪고 나서야
비로소 문제의 근원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나 자신을 사랑한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그 깊숙한 곳에 홀로 서 있는
작고 여린 내면의 아이를 보듬어 주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지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책길을 따라 한 걸음 한 걸음 내딛으면서,
저는 조금씩 변화하기 시작했습니다.
더 이상 거울을 피하지 않게 되었고,
스스로를 비난하거나 무시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우울증, 무기력, 공황장애, 불안증, 불면증 등의
그림자와 싸우면서도, 저는 포기하지 않고 나아갔습니다.
그 과정에서 소소한 일상의 행복을 발견하게 되었고,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제 곁에는 언제나 저를 지지하고
아껴주는 소중한 가족들이 있다는 사실도 깨달았습니다.
비록 늦은 깨달음일지라도,
지금부터라도 저 자신을 가장 우선순위에 두고
살아가기로 다짐했습니다.
이제 저는 매일매일 자신과의 대화를 즐기고,
나를 사랑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가끔은 넘어지고 깨지는 날도 있지만,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은
바로 저 자신에게서 나온다는 것을 압니다.
내면의 어린아이를 따스하게 안아주고,
스스로를 응원하며 나아갑니다.
이 모든 과정은 결코 쉽지 않았지만,
그 속에서 저는 진정한 '나'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저는 자신과의
소중한 만남을 이어갈 것입니다.
나를 사랑하는 이 아름다운 여정 위에서,
저는 오늘도 감사함을 느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