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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반은섭 Mar 20. 2021

열흘 만에 끝내는 초등 수학

초등학교 수학의 새로운 발견

첫 책 <인생도 미분이 될까요>의 초고를 탈고하고 몇 곳의 출판사에 투고를 했다. 출판 경험이 한 번도 없었던 초보 작가였기 때문에 '내용'에 승부를 걸 수밖에 없었다. 


지금도 그렇지만 나는 이 책 한 권에 인생의 숨겨진 비밀과 한 인간의 자존에 관한 문제가 간결한 수식의 아름다움과 함께 모두 녹아 들어 있다고 생각한다. 


일주일 정도 지나고 연락이 오기 시작했다. 인문책을 주로 내는 출판사에선 수식 때문에 거부감이 있었던 것 같다. 당연히 초보 작가가 발을 들여 놓기가 쉽지 않을 것이란 생각을 했었다. 실패없는 성공이 어디 있던가, 


내 책이 나왔으면 좋을 것 같은 출판사 열 군데 정도에 다시 투고했다.  


다음 날 부터 해서 다섯 곳에서 책을 만들자는 제안을 받았고, 그 중 내 원고와 가장 잘 맞는 출판사를 선택하고 작업을 같이 했다. 작년 여름이었다.   






작년 여름엔 또 다른 원고 작업도 함께 했다. 첫 투고에서 보이콧 했던 출판사인 들녘에서 "초등 수학"책을 만들어보자는 권유를 받게 된다. 밤이 가고 새벽이 오는 것을 보면서 글을 써냈다. 


초등학교 학부모가 타겟이었다. 초등 수학 만큼은 부모가 가장 좋은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 따뜻한 눈길과 목소리로 내 아이에게 수학을 가르쳐줄 수 있는 사람은 학교의 선생도, 학원이나 과외 교사도, 유명 유튜버나 수학 교수도 아닌, 바로 부모다.


하루 30분씩만 아이들과 머리를 맞대고 차갑고 딱딱한 수학을 마주해보자. 무엇을 어떤 방법으로 가르쳐야 할 지에 대한 충분한 설명서로 이 책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열흘 만에 끝내는 초등 수학>


서점링크: <열흘만에 끝내는 초등 수학>

  


프롤로그의 글 일부이다. 


영국의 위대한 수학자이자 물리학자였던 뉴턴은 인류의 역사를 바꾸어놓은 몇 가지 위대한 법칙을 설명하면서 “내가 더 멀리 보았다면, 단지 나는 거인의 어깨 위에 서 있었기 때문이다.”라는 겸손한 말을 남겼습니다. 실제로 뉴턴이 만유인력의 법칙이나 미적분학을 최초로 발견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갈릴레이, 케플러, 데카르트, 배로우와 같은 선배 학자들의 땀과 노력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뉴턴은 또한 노년에 이르러 다음과 같은 명언을 남겼습니다.



"내 눈에 비친 나는 어린아이와 같다.

바닷가 모래밭에서 더 매끈하게 닦인 조약돌이나

더 예쁜 조개껍데기를 찾아 주우며 놀고 있다.

그러나 거대한 진리의 바다는 온전한 미지로

내 앞에 그대로 펼쳐져 있다."



여러분의 소중한 자녀 앞에도 무궁무진한 진리의 바다가 펼쳐져 있습니다. 드넓은 바다에서 무엇을 발견하고 인생을 채워나갈지는 전적으로 초등학생 시절을 어떻게 보냈는지, 부모와 어떻게 어떤 공부를 했는가에 달려 있습니다.


여러분의 자녀들이 거인의 어깨를 밟고 선 뉴턴이 되길 기원합니다. 당신이 위대한 거인이 되어 두 어깨를 자녀들에게 내어주시기 바랍니다.


싱가포르 부킷티마 언덕에서 

반은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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