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팔을 흔들며
맡은 바를 다했다.
내가 나일 수 있는
온전한 시간이었다.
이 공연이 끝이 나면
창고에 처박히거나
불에 타 없어질지도 모른다.
이러한 결말을 슬퍼하거나
그러지 말라며
고집을 피우는 아이는 없었어도
나는 괜찮다.
내 이야기가 너희의 마음속에
영원으로 남게 된다면
그걸로 나는 족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