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간만큼은
모두가 숨을 죽이고 있었다
터져가는 불빛 아래서
사람들은 각자 다른 것을 보고 있었고
어떤 시선들은 닿지 못했어도
그 순간만큼은 모두에게 낭만이었다
터져가는 불꽃들이 아름다운 건
동시다발적으로 터져서가 아니라
어쩌면 우리가 느꼈던 순간들이 엇갈린 것처럼
불꽃들도 서로 다른 순간에 터져야
비로소 완성이 될 수 있어서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