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람하는 관심의 농도에
보호받지 못하는 일상 속에서
숨이 막힌 채 숨을 쉰다.
어디를 가더라도
나를 겨냥한 시선들에
어떤 공간들도 안식처가 될 수 없었다.
어떤 사람들은
전광판에 나오는 내가 싫어
전구를 하나씩 깨뜨렸다.
눈이 패이고
팔이 너덜거려도
반짝거리며 너희들 앞에 서겠지
그 모습을 보고
비웃거나.
혀를 차거나.
나는 가끔
그때를 그리워한다.
내가 반짝이기 전. 숨 막히기 전.
그 시절에는
너희들도 누군가에게 그저
좋은 사람들이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