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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Gatsbie Oct 09. 2018

[무비패스]스타이즈본, 전달력 있는 음악의 힘

#브런치무비패스 #스타이즈본

*본 영화는 브런치 무비패스로 감상한 영화입니다.


 제대로 된 음악 영화였다. 왜 제대로 된 음악영화라고 명명하냐고 묻느냐면, 대사보다도 OST 하나하나가 전달하는 선율과 가사가 관객들에게 훨씬 더 많은 감정과 영감을 제공한다. 

 큰 스크린으로 전달되는 브래들리 쿠퍼와 레이디 가가의 노래는 현장감과 몰입감이 매우 커, 바로 옆에서 노래를 듣는 듯한 느낌이 든다. 카메라 워킹도 전반적인 영화의 분위기처럼, 제멋대로인 점이 오히려 영화 ost라는 청각적 요소에 집중하게 되어 마음에 들었다.

평소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서 잘 울지 않는데, 이 영화를 보면서 꽤 많이도 울었다.

배우들의 연기도 몰입도가 높았을 뿐만 아니라, 스크린으로 전해지는 노래의 선율들이 소름을 돋게 했다.


영화 속 여주인공인 앨리와 역을 수행한 레이디 가가는 싱어송라이터라는 접점이 있고, 실제 영화 속 몇몇 곡들은 가가 본인이 직접 작성한 곡이라고 한다.


가수들의 꾸밈없는 목소리와 영화 내용의 연장선인 트랙들의 가사는 매 순간 소름을 돋게 했다!


영화 자체의 스토리도 좋았다. 최고의 인기가도를 누리다가 점차 하락세로 접어든 잭슨과 외모로 인해 가수의 꿈을 포기했다가, 잭슨의 도움으로 데뷔해 그래미상까지 거머쥔 앨리의 사랑 이야기이다.
잭슨이 앨리의 급작스러운 성공에 질투를 느끼냐고 한다면 그것만은 꼭 아닌 것 같다..! 잭슨의 질투라는 감정은 아주 가볍게만 다뤄지고 , 오히려 잭슨이 마약, 알코올 중독이라는 병을 앓는 과정에서 잭슨과 앨리의 관계가 어떻게 드러나는 지에 더 초점이 맞춰진다.

잭슨과 앨리의 사랑 속에 배우들의 격정적인 감정의 흐름도 있었지만 두 사람 외에 주목해볼 캐릭터들도 꽤 있었다. 잭슨의 형이나 앨리의 아버지도 꽤 흥미로운 인물들이었다. 그러다보니 2시간 반 정도 되는 러닝타임에서 다 하지 못한 이야기들도 많은 것 같아 그 점이 좀 아쉬웠다.

하지만 잭슨과 앨리 두 주인공의 감정선만 충실하게 따라간다면 금방 영화에 몰입해 재밌게 즐길 수 있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라라랜드를 정말 좋아하는데, 라라랜드는 몽환적이고 동화의 느낌이었다면 스타이즈 본은 보다 색감이 뚜렷하고, 너무나도 선명한 색을 가진 영화였다. 그렇기에 더욱 매력적이고, 우리의 감성을 강하게 자극한다. (장면들이 조금 자극적이게 느껴질만한 요소들도 분명 있다..!)

개인적으로는 너무너무 재밌게 봐서 주변 친구들에게 추천하고 다녔다 (っ・ω・)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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