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제작의 3H전략 : 패스트캠퍼스 디지털마케팅 실전 CAMP
며칠 전, ‘카사노바의 과학’이라는 제목의 괜찮은 영상을 봤습니다. 인간관계 네트워크에 대해 기가막히게 설명한 영상이었는데, 그걸 보고 구독할까 싶어 들어간 유튜브 채널에서 조금 당황했습니다.
처음엔 잘못 누른 줄 알았습니다. 제가 본 영상은(빨간동그라미) 굉장히 발랄한 4분 38초의 영상이었는데, 들어가니 1시간이 넘는 강연 영상들이 많은 채널이었기 때문입니다.
컨텐츠 전략, H, H, H
제가 당황한 이유는 아마 그 영상과 분위기가 너무 달랐기 때문일겁니다. 마침 며칠 전 들은 특강 덕분에 빠르게 알아냈습니다. 강의하신 분은 쉐어하우스의 CSO이신 김종대님이었습니다.
https://www.fastcampus.co.kr/mktg_camp_digital/
콘텐츠 제작과 업로드에 있어서, 3H라고 부르는 전략이 있다고 합니다. Hero, Hub, Hygiene입니다.
Hero
마케팅을 대표할 수 있는 콘텐츠입니다. 사람들의 관심을 한 번에 끌 수 있는 재밌고 잘 만든 콘텐츠로, 한마디로 취향저격 콘텐츠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3~6개월 주기로 낸다고 예시를 드셨는데, 예산으로나, 기획으로나 매번 빵빵 터지는 콘텐츠를 만들기 힘들기 때문 아닐까 싶었습니다.
Hub
히어로 콘텐츠나 기타 콘텐츠를 보고 들어온 사람들을 구독자로 만들 수 있는 콘텐츠입니다. 재밌다 ㅋㅋㅋ에서 ‘이 채널 내스타일인데?’라는 생각으로 전환시키는 요소가 되어야 합니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듯, 히어로는 허브가 뒷받침하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잠시 했습니다.
Hygiene
정보성 콘텐츠로, 기업이미지를 좋게 만드는 효과가 있습니다. 하우투나 튜토리얼 컨텐츠같은게 있다고 알려주셨습니다. 일리있는 말입니다. 특히 유튜브는 이제 다음세대의 검색 채널이 되고 있지 않습니까. 따라서 이미지 뿐 아니라 검색어로 지속적인 유입을 기대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핵심은 내가 뭘 만들 수 있는가가 아닌, 사람들이 뭘 좋아하는가
그렇다면 각각은 어떤 콘텐츠를 만들어야 할까요. 콘텐츠를 만들다 보면, 내가 무언가를 조사했다거나, 할 수 있다는 내용으로 만들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정보가 아닌, 상그러나 실제로는 그런 콘텐츠들은 잘 읽히거나 확산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내가 가지고 있는 키워드들을 잘 녹이는 게 중요하다고 합니다.
사실 말은 쉬운데 실제로 하기는 어렵습니다. 실제로 만들어보면 더 그렇습니다.
그래서 지식이라도 많이 넣으려고 애를 쓰는 요즘입니다.
의외의 소득
강의시간은 3시간인데, 모든 강사님들이 3시간을 꽉꽉 눌러 채워주시고 계시다는 생각이 듭니다. 퍼트리는 전략 외에도 '잘 먹히는 다양한 영상의 형식'을 상당히 많이 배웠습니다.
패캠의 마케팅 강의를 신청하며 기대했던 바는, 콘텐츠의 유통과 분석이었습니다. 따라서 콘텐츠 내용과 관련한 제작 팁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매 강의마다 기대이상의 것들을 많이 얻어옵니다. 따라서 강의를 들으러 가는 길이 매번 설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