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을 앞두고 보이는 사람들의 4가지 유형

아무 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by 이손끝

"아무 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사업을 하고, 협업 커뮤니티의 일을 하다 보면 네 가지 유형의 사람들의 모습이 보인다. 누군가는 생각만 하고, 누군가는 끝없이 묻고, 누군가는 뜨겁게 시작했다가 어느 순간 조용히 사라진다. 반면 어떤 사람은 잡은 것을 끝까지 놓지 않고 결국 자신이 처음 그려 둔 자리까지 꾸준히 도달한다.




1. 안된다면서, 그럼에도 계속 맴도는 사람

이 유형은 늘 조심스럽고 말을 아끼는 듯 보이지만, 사실은 자신이 자신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경우가 많다. “요즘 시장이 너무 어렵대.” “지금 시기엔 안 하는 게 나아.” 이런 말들은 겉으로는 현실적인 조언 같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난 실패하고 싶지 않다’는 두려움이 자리한다. 그들은 도전의 문 앞에서 오래 맴돈다. 한 걸음만 나아가면 전혀 다른 풍경이 펼쳐질 텐데, 그 한 걸음을 떼지 못한다. 물론, 실패할 수도 있다. 하지만 적어도 성공과 실패의 확률이 반반 아닌가? 아무 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이렇게 두려움을 반복적으로 말하다 보면 어느 순간 그것이 진짜 현실처럼 굳어진다. 그래서 늘 같은 자리에서, 같은 말만 되풀이하며 시간이 흘러가는 걸 지켜본다.


2. 묻기만 하고 하지 않는 사람

질문을 많이 하는 사람은 얼핏 보면 성실해 보인다. 배우고 싶은 의지가 있어 보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중에는 ‘묻는 것으로 행동을 대신하는’ 사람이 있다. “이거 하면 잘 될까요?” “지금 시작해도 괜찮을까요?” “저도 언젠가 해보고 싶어요.” 질문은 끝이 없고, 답도 이미 수십 번 들었지만 행동은 늘 ‘준비 중’이다. 사실 이들은 질문을 통해 잠시 안심을 얻을 뿐, 진짜 시작할 용기를 내지 못한다. 묻는 것은 쉬운 일이고 실패의 가능성이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묻고만 있는 동안, 시작한 누군가는 이미 첫 수익을 내고, 어떤 사람은 방향을 틀어 더 성장한다. 질문은 결국 아무것도 바꾸지 못한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다.


3. 열정적으로 시작하고 금방 포기하는 사람

이 유형은 나였다. 시작은 누구보다 빠르고 화려했다. 아이디어가 번쩍 떠오르면 밤새 작업할 정도로 몰입했고, 그 순간만큼은 누구보다 자신감이 있었다. 하지만 열정은 물처럼 금방 식는다. 일이 막히거나 지루해지면 속도가 급격히 떨어지고, 새로운 흥미로운 것이 나타나면 금방 갈아탔다. 그래서 내 뒤에는 시작만 해놓은 것들이 차곡차곡 쌓여 갔다. 그걸 바라보며 자책하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깨달았다. 이런 사람들은 ‘시작하는 재능’은 이미 갖고 있다는 것을. 문제는 열정을 유지하는 기술, 즉 지속의 힘을 기르는 데 있다. 시작보다 어려운 건 끝까지 가는 일이라는 사실을 인정해야만 변화가 시작된다.


4. 투자는 화끈하게, 결정한 것은 끝까지 놓지 않는 사람

그리고 나는 지금 이 방향으로 변하고 있다. 결정하면 끝을 보려고 한다. 손에 잡으면 놓지 않는다. 투자를 해야 한다면 과감하게 한다. 이런 사람들은 생각보다 많지 않지만,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점은 확실히 여기에 있다. 단단한 꾸준함. 의지가 아니라 선택의 반복. ‘오늘도 한다’는 태도. 이건 재능이 아니라 태도에 가깝다. 하루 이틀은 누구나 할 수 있다. 하지만 1년, 3년, 5년을 지속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나는 예전처럼 열정만 뜨겁고 쉽게 식어버리는 사람이 되지 않기로 마음먹었다. 버티는 사람, 끝까지 가는 사람, 그리고 결국 결과를 손에 넣는 사람이 되고자 한다. 그 길이 멀고 더디더라도, 이제는 돌아서지 않을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네 가지 유형 중 어딘가에 속한다. 하지만 중요한 건 지금 어떤 유형이냐가 아니라, 앞으로 어떤 사람이 될지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나는 한때 2번과 3번 사이를 헤매며 결과 없는 열정만 소비했다. 하지만 이제는 4번에 가깝게 변하고 있고, 그 변화의 중심에는 ‘놓지 않겠다’는 단순한 문장이 있다. 성공의 비밀은 특별한 재능이 아니라 버티는 힘이다. 결국 끝까지 가는 사람이 이긴다. 그래서 오늘도 결심한다. 멈추지 않겠다고, 내가 정한 자리를 향해 흔들리더라도 다시 올라서겠다고. 그것이 내가 스스로에게 내린 가장 중요한 약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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