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문장들ㅡ장독

장독의 문장은 기다림의 언어다

by 정미영

장독의 문장은
기다림의 언어다.

장독은 언제나 침묵하지만
그 안에서는 세월이 발효된다.

뚜껑 아래서 익어가는 맛처럼
우리의 삶도 천천히 제 향을 찾아간다.
기다림은 결코 헛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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