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배우 김혜수 씨가 번역되지 않은 책을 읽고 싶을 때에 전문 번역가에 의뢰해서 책을 읽는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정말 멋진 일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어떤 작가를 우연히 발견하고 그의 책에 꽂혔다면 저는 그 작가가 쓴 책을 전부 사서 읽어요. 국내에 번역 출간되지 않은 책이라면 해외 온라인 사이트에서 직접 구매해요. 그러곤 따로 번역을 맡겨서 받아 읽죠."
- 2017년 여성동아 인터뷰
저는 데이비드 비스니에프스키 작가를 매우 좋아해요. 이 작가를 좋아하는 이유는 전통적인 가치와 신화의 가치를 비중 있게 다루고 있기 때문이에요. 종이로 장면을 구현한 모습을 보았을 때에는 정말 충격적이었죠. 그래서 수업에서도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우리나라에는 두 권의 책만 번역이 되어 있어서 작가의 다른 교재를 수업으로 사용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얼마 전에 데이비드 비스니에프스키의 「전사와 현자」를 전문 번역가에게 번역을 의뢰했고, 수업에서 사용했습니다. 남학생들이 참 좋아하더라고요. 책은 아마존에서 구입했습니다.
아래는 번역해서 우리말로 옮긴 파일의 일부입니다.
앞으로도 좋은 작품을 더 많이 찾아서 수업에서 사용할 계획입니다.
저는 국내에서 발간되지 않는 멋진 작품을 다루는 대한민국의 유일한 독서토론 전문 강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