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 며칠간 이모집에 우리남매가 맡겨졌을 때 내 동생은 잘 먹으며 "이모, 맛있는 거 없어요?" 나는 말없이 밥을 영 잘 못 먹더란다. 영 걱정이 돼 물어보신 이모께 내가 이렇게 대답했다고 한다. "고기가 없어서......" ... 당황한 이모는 고기를 해주셨고 잘 먹더란다... 지금 나는 고기를 자주 먹지 않는다. 우리 집이 고기를 자주 먹던 집도 결코 아닌데 대체 왜 그런 망언을 했는지 도저히 알 수 없으나 나의 이미지, 아니 어쩌면 실체가 이런 것일수도..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