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일기가 내 삶을 바꾼 7가지 이야기
어제 오늘 비가 왔어요.
집 앞에서 운전하면서 남편을 봤죠. 남편이 큰 쓰레기통을 갖고 오르막길을 오르고 있었어요. 비를 맞으면서, 무거운 쓰레기통을 끌고 가는, 묵묵히 집으로 올라오는 그 뒷모습...
순간 가슴이 뭉클했어요.
'아, 내 곁에 이 사람이 있구나. 당연한 게 하나도 없구나.'
저는 매일 두 가지 일기를 써요. 말씀 묵상과 함께 쓰는 감사일기, 그리고 식단 일기예요.
많은 분들이 물어보세요. "왜 이렇게 일기를 많이 써요?" 바쁠 텐데, 힘들 텐데, 시간이 어디 있냐고요.
이유는 간단해요. 매일매일 하는 습관은 힘이 무척 세요. 이유는 사람을 변화시키기 때문이에요.
특히 감사 일기는 제 삶을 완전히 바꿔놨어요. 오늘은 그 이야기를 나누려고 해요.
예전엔 남편이 쓰레기 버리고 큰 쓰레기통을 갖고 오는 게 당연했어요. 빨래 하고 개는 것도 당연하고, 아이들 데리러 가고 돌보는 것도 당연하고, 집에 음식이 있는 것도 당연했어요.
근데 감사일기를 쓰면서 깨달았어요. 당연한 게 하나도 없다는 것을.
비 오는 날 비를 맞으며 쓰레기통 끌고 와 주는 남편, 깨끗한 물이 나오는 수도꼭지, 오늘도 건강하게 뛰어노는 아이들, 냉장고에 가득한 음식들... 다 감사한 거였어요.
우리는 너무 쉽게 익숙해져요. 매일 보는 것들, 매일 누리는 것들에. 그리고 그것들이 사라지고 나서야 그 소중함을 깨닫죠. 감사일기는 그 소중함을 사라지기 전에 깨닫게 해줘요.
감사일기 쓰기 전에는 불평이 정말 많았어요. "왜 나만 이렇게 힘들지?" "왜 내 삶은 이렇게 바쁠까?" "왜 남편은 이걸 이해 못 하지?" "왜 아이들은 말을 안 듣지?"
근데 매일 감사한 거리를 찾다 보니 불평할 시간이 없어졌어요. 같은 상황을 봐도 감사한 점을 먼저 보게 됐어요.
남편이 설거지를 안 했다는 생각 대신, 오늘 아침에 쓰레기를 버려줬다는 생각. 아이들이 말을 안 듣는다는 생각 대신, 건강하게 뛰어노는 모습에 감사하는 마음.
관점이 바뀌니까 삶이 바뀌더라고요.
예전엔 뭔가 큰 이벤트가 있어야 행복하다고 느꼈어요. 여행 가거나, 맛있는 거 먹거나, 새로운 거 사거나... 그런 특별한 순간들만 행복이라고 생각했죠.
근데 지금은 다르게 느껴요. 아침에 따뜻한 차 한 잔, 마실 수 있는 건강한 스무디 한 잔, 창밖으로 보이는 햇살, 아이가 "엄마 사랑해" 한마디, 남편이 "오늘 뭐 먹고 싶어?" 물어보는 것... 이런 작은 것들에서 행복을 느껴요.
행복은 특별한 순간에만 있는 게 아니더라고요. 일상 속 작은 순간들에 가득 차 있었어요. 제가 그걸 못 봤을 뿐이었죠.
감사일기를 쓰면 자연스럽게 다른 사람들에 대해 감사한 점을 찾게 돼요. "오늘 남편이 설거지해줬다" "딸들이 동생들 챙겨줬다" "친구가 응원 문자 보내줬다" 이렇게 쓰다 보면 그 사람들에게 자연스럽게 감사한 마음이 생겨요. 그리고 그 마음을 표현하게 되고, 관계가 점점 좋아져요.
특히 부부 관계가 정말 많이 좋아졌어요. 예전엔 남편이 안 한 것들만 보였는데, 이제는 해준 것들이 먼저 보여요. 그걸 말로 표현하니까 남편도 기뻐하고, 더 많이 해주고 싶어 하더라고요.
감사는 선순환을 만들어요.
네 아이 키우면서 집안일하고, 라이드 하고, 아이들 돌보면서... 정말 힘들 때가 많아요. 어떤 날은 정말 최악이라고 느껴지는 날도 있어요.
그런데 감사일기를 쓰면 그날의 힘든 일들이 조금은 작아지는 느낌이 들어요. "오늘 애들이 싸워서 힘들었지만, 저녁에 다 같이 웃으면서 놀았다" "집안이 엉망이 됐지만, 아이들이 건강하게 노는 거니까 감사하다"
관점이 바뀌니까 스트레스가 줄어들어요. 같은 상황인데 다르게 느껴지는 거예요.
예전엔 제가 꽤 부정적인 사람이었어요. "이거 안 될 것 같은데..." "또 문제 생기면 어떡하지..." "최악의 경우를 대비해야지..."그런데 매일 감사한 거리를 찾다 보니 자연스럽게 긍정적인 면을 먼저 보게 됐어요. 문제가 생겨도 "이걸로 뭘 배울 수 있을까?" "이 안에서도 감사한 점이 있을까?" 이렇게 생각하게 됐어요.
긍정적이 된다는 게 문제를 외면한다는 뜻은 아니에요. 문제를 인정하되, 그 안에서도 감사를 찾는 거예요. 그러면 문제가 조금 더 가볍게 느껴져요.
감사일기를 쓰다 보면 결국 모든 감사가 하나님께로 향하게 돼요. "이 모든 게 다 하나님의 은혜구나" "하나님이 이렇게 세심하게 돌보고 계시구나" 감사는 기도가 되고, 기도는 예배가 돼요. 감사일기가 제 신앙생활에 정말 큰 도움이 됐어요. 데살로니가전서 5:16-18 말씀이 이제는 제 삶이 됐어요.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어렵지 않아요. 매일 밤 자기 전에 3가지만 적으면 돼요. "오늘 감사한 일 3가지"
처음엔 찾기 어려울 수 있어요. 근데 며칠만 하다 보면 하루 종일 감사한 거리를 찾게 돼요.
감사일기 쓰는 팁 몇 가지 드릴게요.
첫째, 구체적으로 쓰세요. "남편에게 감사하다"보다는 "비 오는 날 남편이 쓰레기통을 오르막길까지도 끌고 와 준 것에 감사하다"처럼요. 구체적으로 쓸수록 더 감사해져요.
둘째, 작은 것부터 시작하세요. 처음부터 거창한 거 찾지 마세요. "오늘 날씨가 좋았다" "스무디가 맛있었다" "아이가 웃었다" 이런 작은 것부터 시작하면 돼요.
셋째, 힘든 날도 꼭 쓰세요. 힘든 날일수록 감사일기가 더 필요해요. "오늘 정말 최악이었지만, 건강하게 하루를 마칠 수 있어 감사하다" 이렇게라도 쓰다 보면 마음이 조금씩 회복돼요.
넷째, 사람에 대해 많이 쓰세요. 물건이나 상황보다 사람에 대한 감사를 많이 쓰면 좋아요. 관계가 좋아지는 효과가 정말 크거든요.
다섯째, 매일 같은 시간에 쓰세요. 저는 새벽에 써요. 하루를 시작하면서 전날 감사한 일들로 마음을 채우며 하루를 시작할 수 있어요. 습관이 되면 안 쓰면 뭔가 빠진 느낌이 들어요.
2025년 12월 5일
1️⃣ 비 오는 날 남편이 묵묵히 쓰레기통을 끌고 올라오는 모습을 보며, 내 곁에 이 사람이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있다는 것에 감사했다. 당연한 게 하나도 없다는 걸 다시 깨달았다.
2️⃣ 오늘 셋째 아들이 카레를 만들어 줬는데 "엄마 최고!"라고 말해줬다. 아무것도 아닌 것 같지만, 이런 한마디가 하루의 피로를 다 날려준다.
3️⃣ 친구 부부와 즐거웠던 오래된 영화관 데이트, 현실의 힘든 상황에서도 모험하고 걷고 매달리고 타고 어떻게든 해내는 사람들을 보며 영감을 받았다. 이렇게 좋은 친구 부부가 있어 정말 감사하다.
사실 이렇게 길게 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짧게 써도 효과는 만점이랍니다!
오늘 비 오는 날 남편이 쓰레기통을 끌고 올라오는 그 뒷모습을 보면서 저는 다시 한번 깨달았어요.
당연한 게 하나도 없다는 것. 내 곁에 있는 사람들, 오늘 하루, 건강한 몸, 따뜻한 집, 먹을 것이 있다는 것... 다 감사한 거예요.
여러분도 오늘 감사한 일 3가지 찾아보세요. 처음엔 어려울 수 있어요. 근데 계속하다 보면 인생이 달라져요.
감사는 습관이고, 습관은 인생을 바꿔요.
함께 감사하는 사람이 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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