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와 고춧가루를 넣지 않은 가족을 위한 레시피
그제 백김치를 너무 짜게 만들었어요.
웃으면서 울었죠.
물을 넣어서 간을 맞췄지만, 역시 처음부터 제대로 만드는 게 중요하더라고요.
그래서 연구했어요.
왜 짰을까? 어떻게 하면 짜지 않을까?
답은 소금 양에 있었어요.
일반 김치는 배추를 절이고 나서 헹궈요.
절임물은 버려요.
그래서 소금을 많이 넣어도 괜찮아요. 어차피 헹구니까요.
하지만 백김치/물김치는 다르죠.
절임물을 버리지 않고 그대로 사용해요.
그럼 소금 양을 줄여야 해요.
절반으로요.
배추 2포기 + 무 1개
물 2.5리터
소금 1/2컵 (일반의 절반!)
3-4시간 정도
냉동 생강 2T
마늘 얼음 3-4개
무 100g(이게 치트키예요)
양파 1개
배 1개
사과 2개
찬밥 2-3T(이것도 시어머님께 전수받은 치트키!)
물은 재료가 찰정도로만
믹서에 갈아서 체에 거르면 맑은 양념물 약 2L가 나와요.
무 나박 썰기
당근 1개 (색감)
갓 200g
파 3대
절임물 (버리지 않고 그대로!)
양념물 2L
소금 2-2.5큰술 (싱거울 때 최종 간)
국물을 마셔봤을 때:
"어? 이게 간이 맞나?" = 완벽
"딱 맞네!" = 조금 짠 편
"맛있다!" = 너무 짠 것
왜 싱겁게 해야 할까요?
배추에 이미 간이 배어있고, 숙성되면서 간이 더 강해지니까요.
하루만 지나도 달라져요.
배추 씻어서 한입 크기로 자르기
물 500cc + 소금 1/2컵에 3-4시간 절이기
양념 재료 갈아서 체에 거르기
절임물에 양념물 붓기 (절임물 버리지 않아요!)
소금 2-2.5큰술 넣고 간 맞추기
무, 당근, 갓, 파 넣고 섞기
실온 1-2일 → 냉장 2-3일
⭐ 절임 소금은 절반
⭐ 국물 소금은 2-2.5큰술
⭐ 양념은 체에 거르기
⭐ 간은 싱겁게
⭐ 절임물은 버리지 않기
물을 넣으면 돼요.
500ml씩 천천히.
배를 갈아 체에 거른 후 국물만 넣어도 좋아요.
설탕 1-2큰술도 도움이 돼요.
물은 언제든 다시 붓을 수 있어요.
다음에도 김치가 그리울때 소꿉놀이 하듯 이 레시피로 만들어볼 거예요.
짜지 않고 시원한 백김치.
국물이 맑고 깨끗한 백김치.
남편이 고춧가루 들은 김치는 안먹고 제김치 뺏어먹는 재미에 들렸어요.
조만간 또 만들어야 해서
또 기대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