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 없는 인생이라 다행이다.
흔히들 막막할 때, 더이상 희망이 보이지 않을 때, 절망스러울 때 '노답'이라는 표현을 쓴다.
"와, 인생 노답이다"라는 식으로.
나도 그랬고, 뭐 지금도 간혹 그런다.
근데 사실 곰곰히 생각해보면 답은 그 문장 안에 있더라.
인생에 답은 없다. 고로, 조급해하지 않아도 괜찮다.
답이 정해져 있어 그대로만 산다면
그거대로 지루할 것이고,
답은 정해져 있는데 그렇게 살지 못한다면
그거대로 우울할 것이다.
인생에 답이 없기에
그대 인생도, 내 인생도
한 사람이 평생을 그려내는 한 폭의 작품과 같아서
하나같이 똑같이 아름다운 거다.
재료, 도구, 뭐 하나 같은 거 없지만
저마다의 붓질로 칠해질 우리 인생들.
노답 속에 길을 내는 우리 걸음걸음을 응원한다.
그 길 끝에 마주할 우리만의 작품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