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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STEVAN Aug 04. 2017

HAPPY SEXY ENJOY

COME WITH US

마감을 위해 사무실을 찾은 토요일 점심, 이태원은 확 풀린 날씨에 주말 ‘바이브’를 즐기러 나온 인파로 가득합니다. 어딜 그렇게 바쁘게 가는 걸까요? 뭐가 그렇게 좋아서 ‘깔깔’ 대며 수다를 떨까요? 마감기간이 아니었다면, 아마도 여유롭게 ‘낮맥’을 즐기고 있었겠죠. 주말은 평일이 있기에, 대체휴무는 마감이 있기에 아름답습니다. 안타깝게도 5월호를 마감하며, 6월호 콘텐츠를 고민하는 편집장은 이곳에 없습니다. 머릿속엔 온통 5월엔 무엇을 하고 놀 궁리뿐입니다. 네. 맞습니다. 내일모레 ‘마흔’입니다. 그래서 저보다 훨씬 더 잘 놀고 재미있는 생각으로 가득 찬 젊은 ‘돌아이’를찾습니다. 뒤통수를 후려 맞은 듯한 아이디어로 제 턱을 빠지게 할 그런 사람. 밤새워 술 마시고 노래하고 춤을 추고도 사무실에서 굳건히 할 일을 다 해내고, 오후 5시가 넘어 퇴근시간이 다가오면 몸이 근질거려 ‘건수’를 만들 궁리를 하는 사람. ‘내가 곧 ‘블링’이다’ 하고 파티, 페스티벌 등 ‘핫’ 한 곳은 다 들쑤시고 다닐 그런 사람. 행복하고 섹시하게 즐길 줄 아는 사람들 모여라.


estevan@mediabling.co.kr


2017. 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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