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낙눈'이라는 말이 있기는 있는건가?

"잠결에 들은 일기예보"

by 에스더es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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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스를 담배처럼 찾는다

물론 끽연가는 아니지만

오늘 잠결에 들은 뉴스가

자꾸만 헷갈려서 도무지

평상심을 찾을수가 없다


매시각 3분전 아나운서는

늘상 일기예보를 들려준다

오늘도 분명히 귓전에 울린

오늘의 날씨가 들려 왔는데

'소낙눈'이 온다는거 였다


기대감에 부풀어서 잠결에도

입꼬리가 슬그머니 올라갔다

함박눈도 아니고 '소낙눈'이

온다는데 어찌 안그러겠는가

빨리 보고싶어 안달이 났는데


창문 밖을 컨닝하고 싶어서

블라인드를 걷을까 하다가

아니야, 직접 보고 만져야지

싶어서 꾸욱 참아 내었는데

바깥 땅을 밟는 순간 싸했다


'소낙눈'은 커녕 땅과 하늘이

너무 멀쩡해서 눈물이 났다

잠결이었기에 꿈결이었나?

끊었던 담배처럼 홀스 한알

히스테릭하게 밀어 넣었다


이미 잠도 깨고 꿈도 깨어난

지금, '소낙눈'이 보고싶다

검색엔진으로나마 찾아보니

실제로 있는 단어였던거다

여름 소낙비 처럼 내리는 '눈'


그렇다면 대한민국 어딘가에

'소낙눈'은 왔을지도 모른다

누구라도 혹시 '소낙눈'을

맞거나 본 이가 있으시다면

제보해 주시라, 감성뉴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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