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의 한 복판에서 반짝이는 불꽂같은 사랑

"시도 때도 없는 프로포즈"

by 에스더esther

도시의 한 복판에서

사랑이 반짝 거린다


사슬인듯 체인처럼

마디마다 불빛 안고


검은 하늘 끄트머리

인연의 끈을 맺는다

별들은 시도 때도 없이

청혼의 벽을 두드리고


얼마나 많은 프로포즈가

불꽃처럼 타오르는건지


부끄러워 불도 켜지 않는

빌딩 창문들이 캄캄하다

그렇게 사랑의 탑은

거대한 키를 높여서


빨주노초 파남보의

무지개 공식이 아닌


제 멋대로의 색으로

회오리 바람 한바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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