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변 스캔들
photo by dana초록 한 바탕 품은
낯선 하루의 강가
때로는 은은하게
가끔씩 강렬하게
틈을 보여주는
다정한 연인들
은은하게 흩뿌려진
순백의 개망초 연가
계란 후라이 닮은
노랑 속살에 심쿵
개망초(사진:에스더)유혹하는 바람
흔들리다 보면
마음이 그만,
후끈 달뜨고
햇살같이 뻗어나간
루드베키아 속살에
보일 듯 말듯하게
은근살짝 숨어 든
붉게 물든 사랑이
갸륵하기만 하다
루드베키아(사진:에스더)
사랑은 야물게 품은
소망속에서 피는 것
너도 나처럼
그랬으면
나도 너처럼
그랬으면
서로가 서로를
닮고 싶은 욕망
우리만 아는
강변 스캔들
접시 꽃(사진:에스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