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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학교 시리즈 1.세상

How to change the world

by 에스더esther

작은 실천으로 세상을 바꾸는 법

알랭 드 보통은 내가 정말 좋아하는 캐릭터다.


그는 1969년 스위스 취리히에서 태어났으며,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교에서 수학했다.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에 능통한 알랭 드 보통은

스물세 살에 쓴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가

여러 나라에서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세계적으로 유명해졌다. 그의 책들은 현재 20여 개의 언어로 번역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베스트셀러에 올라 있다. 2003년 2월에 드 보통은 프랑스 문화부 장관으로부터 예술가에게 수여하는 최고의 명예인 예술문화훈장을 받았으며, 「슈발리에 드 로드르 데자르 에 레트르」라는 기사 작위를 받았다. 같은 해 11월에는 츠베탕 토도로프, 로베르토 칼라소, 티모시 가튼 애쉬, 장 스타로뱅스키 등과 같이 유럽 전역의 뛰어난 문장가에게 수여되는 「샤를르 베이옹 유럽 에세이 상」을 수상했다. (YES24

작가파일 중에서 발췌함)


그런 그가 2008년도에 영국 런던에서 문을 연

[인생학교]는 가본 적 없지만, 무척 가고 싶은

학교다. 그래서 몇년 전 이태원의 서울 분교로

공부하러 가기도 했다. [인생학교]의 교재로도

쓰이고 있는 6권의 책으로 이루어진 전권 세트를 장만하기도 했는데, 이번에 제대로 읽어 보자고 마음 먹었다. 그 첫 번째 책이 바로, <세상>이다.

<세상>은 '나 하나쯤으로 세상이 바뀌겠어?'라고

질문하던 소극적인 생각을 바꿔 놓았다. 아주 작은

실천만으로도 세상은 바뀔 수 있다고 한다.


우리 주변에 있는 변화의 실마리들을 찾아 보라고

일러주고 있다. 예를 들어서, "모든 사람이 자신의

특별한 임무를 자각하게 되는 것은 아니다." 라고

얘기 한다. 세상에 대하여 바로 잡아야 할 것들에

관한 소식을 전하고, 그런 것들을 바로 잡으려는

시도가 힘을 얻도록 도와주는 것만으로도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하는 것이다.



창조적인 방식으로 세상과 관계 맺기

"긍정적인 변화는 종종 우리의 고통을 감소시켜 준다. 그런데 우리 대부분은,
전쟁과 빈곤과 환경파괴를 심각한 문제로
인식하면서도 그것을 변화시켜야겠다는
의지나 사명감을 느끼지 않는다. "

(p.140중에서)

세상을 변화시키는 데에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고

이 책에서는 말한다.


고통을 줄이거나
기쁨을 늘리거나

본능적으로 우리는 당연히 후자에 더 관심이 가는

것이 사실이다. 이런 소망들은 어쩌면 완전히 이기

적인 것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저자는 그런 점을

비난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이 세상과 창조적인

방식으로 관계를 맺을 때, 우리는 이미 이 세상에 작은 변화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좋은 세상은, 모든 사람들이 '중요성'이라는

외부적인 틀에 맞춰 전 지구적인 문제에 골몰

하는 세상이 아니다. 좋은 세상은, 사람들이

자신의 특별한 일에서 의미를 발견하는 세상

이다. 그것은 또한 아름다움과 창조와 놀이를

위한 자리가 있는 세상을 의미한다." (p.148)


책의 결론부분에서는 세상을 바꾸는 일이 절대

끝나지 않을 일이라는 것을 강조한다. 있는 상황

그대로에 관심을 갖는 것, 변화에 대한 책임을

기꺼이 나누는 것, 절망감으로 설득하는 것이

아니라 희망으로 가능하게 하려는 마음을 존중

한다. 그리고 누구라도 할 수 있다고 격려하며

글을 맺고 있다. 나도, 너도 우리 모두가 말이다.

p.s 등대처럼 살고 싶다는 마음도 아마 내 작은 실천으로 세상을 변화시키고 싶다는 의지일지도 모르겠다. 강화를 지키는 귀한 녹색등대처럼 !!!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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