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도 아라타, 권남희 옮김 (문학동네)
봤어요, 봤어요. 분명 그 사람이에요.
중학생이 투신자살한 맨션 앞에서
무릎을 꿇고 이상한 행동을 하더라구요.
배낭을 짊어지고 있었고요. 그 사람이
틀림없어요.
이 쪽도 발견. 배낭을 짊어지고
천천히 걸어가는 사람 맞죠?
...그 사람이 무릎을 꿇고 손을
올렸다 내렸다 했어요...
p.208
...늦었습니다...
당신은 나를 사랑해준 사람입니다.
당신은 내가 깊이 감사하는 사람입니다.
...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 사랑할 사람입니다.
(p.640)
엄마는 나를 사랑해 준 사람입니다.
엄마는 내가 깊이 감사하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 내내, 여전히
내가 사랑할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