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과 연결

"30대부터 60대까지의 하모니"

by 에스더esther

생생한 기억으로 깨어나는 감동


콩닥이는 설렘으로 문 틈의 아침 볕에 눈을

뜬다. 문득, 어제 있었던 OT의 감동이 다시

생생하게 떠오른다. 비록 지난 밤의 잠결은

뒤척뒤척 불안정했을지라도 암시랑토 않다.


<인생후반전 열정 대학원생 분투기>가 이제

시작되는 순간이기 때문이다. 잠은 잠이고,

아침은 아침이므로 찌뿌둥한 휴일 잠의 끝을

요가소년의 바디스캔 명상으로 토닥여 준다.


https://youtu.be/hte-2QDa4nA

<출처 :youtu.be.요가소년>


오리엔테이션에서의 생생한 기억이 온 몸과

마음을 감싼다. 귀한 인연들과의 만남 자체가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 모처럼 가슴이 떨린다.

필연이란 바로, 떨림에서 비롯하는 것일게다.


오리엔테이션 기념선물을 받고, 원장님의

축사를 듣고 난 후, 교수님들 소개도 받는다.

이어진 2부 순서에서 담당 주임교수님 인솔로

강의실을 옮긴다. 반가운 동기들과의 만남이다.


<OT 기념선물>


이번 가을학기의 동기들은 모두 14명이다.

주임교수님의 OT 후에 자기소개를 통해 본

오늘 모인 9명의 전사들은 정말 다양하다.

연령대는 30대에서 60대까지를 아우른다.


물론, 직업도 다양하고 각자의 인생경험도

특별하다. 대기업의 임원부터 스타트업의

젊은 패기까지 그야말로 통합의 시너지가

강의실을 온통 무지개 빛으로 채워준다.


다행이라고 해야 할까? 당연히 내가 최고령(?)

학생일 것이라고 짐짓 각오했는데, 아니었다.

서글서글한 눈매의 동기분이 그 영광을 가져

가신다. 고마움에 몇 번씩 예를 갖춰 인사한다.


<갤럽 강점코칭 카드>


마법의 공간을 여는 열쇠를 받아든 느낌이다.

얼마 전 강점코칭을 받으면서 알게 된 나만의

강점 중에 '배움'과 '연결성'이 있다. 그러므로

지금, 우리의 만남은 우연을 가장한 필연이다.


통합과 연결의 에너지로 꽉 담겨질 시간들을

열렬히 환영하고 자축한다. 떨림과 설렘으로

맞이하는 삶의 하이라이트를 충분히 누리기

위해 해야 할 모든 것을 사랑하기로 다짐한다.


오랜만이다. 무엇인가를 순수하게 기다려 보는

것이. 어린왕자를 만나는 오후 4시를 기다리던

사막여우가 된 기분. 개강 때, 점심과 저녁 모두

책임지겠다던 선배들과의 만남까지. 훅,설렌다.


to be continued...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