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은 길로 이어져 하늘이 됩니다
"갈대가 갈때까지 갈 때"
by
에스더esther
Oct 2. 2020
마치 양탄자를
밟듯이
고운 길 맨발로
걷습니다
갈대는 아직
소년처럼
수줍게 계절을
마중하고
때때로 건네는
손길에
붉게 물들고
맙니다
이제 곧 갈때까지
가겠지요
가을 깊은 속
절정을 향해
갈대가 갈때까지
갈 때
비로소 맨발의
여린 순정도
푸른 하늘 속살에
안기겠지요
길은 길로
이어져
하늘 구름과
접선하여
기어코 하나가
되겠지요
가슴 꽉 찬
충만함으로
keyword
가을
갈대
하늘
Brunch Book
우리끼리 통하는 일상의 시 한모금
01
아브라카 다브라~소원아, 다 이루어져라
02
소망의 불꽃으로 생존력 강화하기
03
길은 길로 이어져 하늘이 됩니다
04
코발트 빛 가득한 거리에서 길어올린 희망
05
아이스 아메리카노, 검은 피를 나눈다
우리끼리 통하는 일상의 시 한모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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