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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에스더esther Dec 17. 2023

송년회의 밤과 함께

  모처럼, 야경


"야경속에서 빛나는 꿈"


<모처럼 야경_photo by esther>


송년회 밤풍경은 빛나는 꿈이다.

서로 낯설지만, 결코 낯설지 않은

무한궤도의 신비스러연결이다.


우리는 서로 서로 존중하는 법을

함께 배우고 실천하는 도반이며,

당찬 꿈길 더불어 걷는 동행이다.


<송년회 소감중에서>


<책으로 만든 크리스마스 트리_photo by esther>


송년회의 밤을 지내고

딱 한주간의 방학도

올 곧고 찰지 놀았다


이제 곧 겨울학기가

다가오니 또 한바탕

즐겨보자, 다짐한다


어슬렁거리다가 만난

책으로 만든 트리 속,

가만 가만 빛나는


천리길도 한 걸음부터

뚜벅뚜벅 과하지 않게

걸어 가기로 약속한다


스스로 손가락 걸고 하는

아름다운 맹세가 비로소,

삶을 살아낼 용기이므로



<선물_photo by esther>


p.s. 살아있음이 선물이다.

들숨과 날숨으로 교차하는

인생의 갈림길들을 만나서

연애하듯 선택하는 순간들,


틀린 것은 없다. 서로 조금씩

다르게 흘러갈 뿐. 결국에는

추리소설 한 소절씩 완성되는

둥글고 미묘한 삶의 수레바퀴.


숨숨코치 에스더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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