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 북 프로젝트 4
들어가는 말
나는 베이비 붐 세대에 속한다. 우리 세대들의 어린 시절 에는 부모님으로부터 따로 경제교육을 받을 기회가 거의 없었다. 물론 학교에서도 초등학교와 중학교 때는 별다른 경제교육이 이루어 졌던 기억이 없다. 고등학교 이후에는 사회 과목 등에 경제교육이 포함되어 거시적 경제 이론은 배웠지만, 실전을 익히고 배울 기회가 없었다.
막상 어른이 되고 나서야, 비로소 실전 경제교육이 청소년 시절부터 꼭 필요한 것이었음을 절실하게 깨닫게 되는 것 이다. 돈을 어떻게 벌고, 쓰고, 불리고, 또한 어떻게 지켜야 하는 것인지에 대한 실천적인 경제 개념을 제대로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 더 나아가 선한 영향력을 끼치기 위한 나눔에 대한 경제교육으로도 확장이 되어야 하는 것이다.
합리적인 소비 습관을 길러주는 경제교육
대부분의 청소년들은 돈을 매일 사용하면서도, 정작 경제를 제대로 배우지 못한 채 사회로 나아 간다. 청소년 시절부터 경제 개념을 제대로 배우고 익힌다면, 단순히 용돈을 아끼는 것을 넘어 합리적으로 소비하는 습관을 기를 수도 있는데도 말이다. 청소년들이 시중에 난무하는 유혹적인 광고에 쉽게 휘둘리지 않고, 꼭 필요한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을 구별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긴다면 충동구매로 후회하는 일도 줄어들 것이다.
청소년들에게 돈이란 순간적인 기쁨을 위해 흩어져 버리는 것이 아니라, 미래를 위해 현명하게 관리해야 하는 자원 이라는 것을 알게 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점에서 청소년 경제교육이 절실하게 필요한 것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자립심과 책임감을 키우는 경제 개념
청소년들이 돈을 다루는 법을 배우게 된다면 자연스럽게 책임감도 생길 것이다. 스스로 용돈을 쓰는 법을 계획하고, 목표를 세워 저축하며, 돈의 가치를 직접 경험할수록 경제적 독립심이 길러질 것이기 때문이다.
아울러 청소년 경제 교육을 통해 매번 쓸 돈이 부족할 때마다 부모님께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내 몫을 스스로 지키고 관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생길 것이다. 그러므로 청소년 경제교육은 단순한 경제교육을 넘어 삶을 계획하는 능력까지 키우는 과정이 된다.
금융 사기와 경제적 위험에서 자신을 보호하기
또 한 가지 중요한 점은, 금융 사기나 경제적 위험으로부터 청소년 스스로를 보호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 청소년 경제교육의 일환이기도 하다. 제대로 경제교육을 받지 못한 채 사회에 나와 계획 없이 신용카드를 무턱대고 사용하다가 빚을 지거나, 잘 모르는 투자에 돈을 넣었다가 손해를 보는 사례가 수도 없이 많다.
심지어는 청소년들 조차도 보이스 피싱이나 다단계 사기 같은 범죄에 노출되기도 한다. 따라서 청소년 시절부터 경제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장착하여 이런 최악의 상황에서 스스로를 지킬 수 있어야 한다.
경제를 배우는 것이 곧 삶을 살아가는 일
청소년 경제교육은 단순히 돈을 다루는 법을 넘어 창의적인 사고와 기업가 정신까지 길러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어릴 때부터 경제에 대한 관심을 가지면, '돈을 버는 방법'뿐만 아니라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방법'을 고민할 수 있기 때문이다.
창업을 꿈꾸거나, 자신의 재능을 경제적으로 활용하는 능력을 갖춘다면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더 많은 기회를 만들 수 있다. 결국 경제를 안다는 것은,
제대로 인생을 설계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과 같다.
어른이 되고 나서야 "청소년 시절에 미리 경제를 배웠더라면 좋았을 텐데" 라고 후회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이제라도 청소년들이 체계적인 경제교육을 받을 수 있다면, 그들은 훨씬 더 좋은 어른으로 성장하면서 안정적이고 독립적인 미래를 준비할 수 있을 것이다.
경제는 우리 삶과 떼어 버릴래야 도저히 떼어 버릴 수 없는 필수 불가결한 요소다. 그러므로 어릴 때부터 돈과 친해 지고, 돈을 다룰 줄 아는 사람이 되는 것이야 말로 진정한 자립을 위한 첫걸음이고, 본인과 사회를 위한 필수적인
삶의 준비이다. 따라서 청소년 경제교육은 반드시 제 때, 제대로 이루어져야 하는 필수적인 삶의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p.s. 정년퇴직을 맞이한 지도 어느 덧 3개월이다.
그동안 얼마만큼의 정서적 변화가 있었을까?
하루에도 몇 번씩 널뛰기 하는 마음자락들.
가늠하기가 힘들 정도다. 감정의 오르내림을
그저 수용할 수 밖에 없으며, 그 또한 온전한
나 자신임을 깨닫는 시간들의 묶음이었다.
AI로 비행기에서 바라보는 풍경을 그려 보았다.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마음이다. 세상에서 가장
평화로운 힐링 플레이스까지 보태니 참 좋다.
2025. Dday+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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