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책방.... 안 생겨요.
에피소드 17-2. 꿈꾸는 책방, 정말 꿈만 꿀 수 있는 책방
책을 읽으면서 들을 브금을 찾던 중에 하필이면 이 노래가 딱! 눈에 들어왔다.
뮤직 비디오의 주요 장소가 책방이라니! 괜히 반갑잖아? ㅎ
나는 나만의 드라마, 영화 선정 기준이 있다.
또한, 나만의 노래 선정 기준이 있다.
가수들의 신곡이 나오면 일단 뮤직비디오 부터 본다. 뮤직비디오 스타일이 내 맘에 콕 들어오면 노래 또한 내 맘에 콕 들어온다.
그리고 노래의 가사보다 멜로디를 좋아한다. 그래서 가사는 잘 모르는 경우가 왕왕 있다.
https://youtu.be/d7glwJ5yd20?si=lWZlCfoDEqp-KBuY
비비의 신곡 <책방오빠 문학소녀>는 뮤직비디오 참신하고, 멜로디도 좋다!!!
역시 비비여~~!!!!
나는 흑화한 비비도 좋지만, 순한맛 비비도 좋다.
<밤양갱>이 나왔을 때에는 진짜 지겹도록 노래를 들었던 것 같다.
그러다가 알고리즘으로 <불륜>이라는 노래를 들었는데, 와! 이 노래 완전 분위기 장난 아님. 짧은 곡인데 너무 매력적이어서 계속 들었다.
그 때부터 믿고 듣는 가수가 되었다.
그런데... 여기에!
<책방오빠 문학소녀> 뮤직비디오에 책방오빠로! 이재욱이 나온다.
으아니!!!
이재욱이었어!!!!!
오빠 중에 으뜸은 책방오빠지!!!!!
여기 어디여? 이런 책방오빠있음 만날 가지~!
+) 참고로, 뮤직비디오의 장소는 드라마 <도깨비>의 촬영 장소 중 하나이기도 했던 <한미서점>이라고 한다.
난중에 인천을 가게 되면 스리슬쩍 구경이나 갔다 와야겠다.
여기, 책방 하면 빠질 수 없는! 영화가 있다.
출처 : 유니버셜 픽쳐스
영화 <노팅힐>이다.
런던의 노팅 힐에서 여행 전문 서점을 운영하는 남자 휴 그랜트와 세계적인 스타인 줄리아로버츠가 휴 그랜트의 여행 전문 서점에서 우연히 만나 운명적 사랑을 하게 되는 로맨틱 드라마다.
절대 만날 일 없는 스타와 일반인의 만남이라는 플롯이 제대로 먹혔다. 이런 구조는 사실 남자가 스타고 여자가 일반인인 경우가 많았는데(신데렐라 스토리) 이 영화에서는 여자가 스타고 남자가 일반인이다.
그래서 휴 그랜트가 참... 멋있으면서 찌질하면서 또 멋있으면서 훈훈하게 나온다. 온갖 사랑에 대한 다양한 감정을 제대로 풀어내는 것이다.
나는 이 영화가 TV에서 방영되면 그냥 멈춰서 끝까지 정주행한다. 그렇게 N회차 관람한 것 같다.
봐도봐도 재미가 있다.
이 영화 덕분에 런던의 <노팅힐>이 유명 관광지가 된 것은 기본이고, 운명적인 사랑을 꿈꾸는 이들이 그렇게 책방을 찾았다고 한다.
책방은... 책방 오빠가 있고, 운명적인 대상이 있는... 묘한 매력이 있는 공간이다.
(근데 희한한 건 늘 내주변에는 없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