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소드 20-4. 위 내용은 지극히 주관적인 입장임을 알려드립니다
제 통장은 과거에는 안녕하지 못했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프리한 삶을 살아왔던 나는 프리한 경제관념을 가지며 생명을 연장하고 있었으며, 내 삶의 모토는 '굶어 죽지 않을 만큼만 벌자'였기에.
그 말을 들은 엄마는 혀를 끌끌 찼었다. (물론, 지금도...)
"돈을 차곡 차곡 모아 놓아야 집도 사고, 차도 사고...."
엄마들의 잔소리 루틴이 펼쳐졌었다.
그때는 잔소리 중 잔소리라고 생각하고 귀를 막았는데...
옛 말, 으른들 말을 들어 손해 볼 게 하나도 없다... 라는 말이 있지 않은가?
그때의 나 새끼에게 명치를 때리면서 돈 좀 모아라!!!라고 하고 싶다.
그럼에도 뒤늦게 정신을 차리고, 나만의 방식으로 돈을 모으기 시작했다.
(많이는 아니지만, 굶어죽지 않을 만큼은 모으고 있습니다만...)
그리하여, 내가 공부하면서 경험한 '돈모으기'에 대해서 썰을 풀어보고자 한다.
돈을 모으기 위한 기본 설정값은 '시드머니'다.
일단, 투자를 위한 '시드머니'를 만들기 위해 돈을 모아야 한다.
그 시작을 나는 '풍차 돌리기'로 했다.
당시, 풍차 돌리기로 몇 억을 모았다는 등, 풍차 돌리기의 좋은 점들을 많이 많이 귀동냥으로 주워듣고 그들을 따라 '풍차 돌리기'를 시전했다.
문제는, 월급의 최소 1/3을 적금에 부었어야 했는데,
'급하게 돈이 필요할 지도 몰라', '처음부터 무리하게 적금을 붓다가 깨지면 본전도 못 얻어' 등의 온갖 불안기재때문에 순식간에 사라져도 눈물흘리지 않을 정도의 돈으로 풍차 돌리기를 시전했다.
결론, 12개월 풍차 돌리기에 들어간 돈만큼은 묶여 있기 때문에 '목돈'보다 작은 돈이 모아지긴 했다.
하지만, '작은 돈'을 적금으로 부었기 때문에 적금 만기 시 이자가 낮았다.
목돈 만들기 시작은 '풍차 돌리기'로, 목돈 형성 후에는 '정기 예금'으로 환승하기.
'목돈' 형성을 위해서는 '풍차 돌리기'는 나쁘지 않다.
내가 내손으로 적금을 깨지 않는 한, 12개의 적금에 들어간 돈은 목돈이 되니까.
그리고 나서가 중요하다.
정한 목표만큼의 목돈이 형성되면, 더이상 '풍차 돌리기'는 하지말고 금리가 높은 '정기 예금'으로 갈아타는 게 좋다.
12개의 적금 만기 금리를 합한 값이 정기 예금 만기 금리보다 못 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근데, 요즘은 금리가 워낙 낮아서 만족하는 상품을 찾는 게 어려울 수 있지만!
그 안에서도 특판들이 간혹 나오기 때문에 잘 찾아서 가입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적금과 예금이 안정적인 투자라고 하면, 공격적 투자들도 있다.
나 같은 경우는 펀드와 ELS, ETF 투자를 했었다.
펀드 상품은 한 때 엄청 많이 해서 꽤나 쏠쏠히 벌긴 했었다.
그 당시에는 펀드 상품이 유행이었고, 좋은 은행 담당자님을 만나서 제법 높은 수익을 냈었다.
그러던 어느 날, 펀드가 바닥을 쳤을 때가 있었다. 다들 손해를 보면서까지 정리했었던 때가 있었다.
나의 경제 지론은 무식하지만, 손해를 보지 않는다이다.
펀드는 내가 팔고 싶을 때 팔아도 되는 상품이기 때문에 모두가 더 큰 손해 보기 전에 팔라고 했지만, 팔지 않았다.
그렇게 뚝심 있게 기다렸고, 시간이 지나니 마이너스는 플러스가 되었다.
그리곤 훈훈하게 팔고 마음의 짐을 털어낼 수 있었다. 하지만, 이날의 기억으로 나는 펀드를 하지 않는다.
은행 담당자님 말로는 요새 펀드가 좀 잘 나오긴 했다고는 하지만, 당분간은 하지 않을 생각이다.
그리고, ELS 상품도 많이 했었다.
이는 기한이 정해져있는 투자인데, 짧고 굵게 투자를 할 수 있다는 말에 혹해서 여러번 했었다.
그리고 몇 번의 재미도 봤다. 확률적으로 손해를 보지 않는다는 은행 담당자님의 말을 믿었다.
그런데... 홍콩이...!!! 뉴스에서 나왔던 국민은행 ELS 상품의 피해자가 바로 나였다.
으아니!!!! 이럴 수가.
펀드는 회복할때까지 기다렸다가 팔수나 있지, ELS는 기한 내에 회복하지 못하면, 그 상태로 만기가 되어버린다. 그리하여 나는 월급 세 달치를 순식간에 날렸다.
이 경험을 통해 더이상 ELS를 하지 않는다.
손해본건 배아프지만, 그럼에도 좋은 경험이었다.
손실을 경험했고, 그로 인해서 누군가의 말만을 믿고 투자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알게 되었다.
투자를 하려면 은행 직원이 나보다 더 잘 알거라고 생각하고 막연히 믿지 말고, 그 투자 상품에 대해서 제대로 공부를 해야 한다.
이후,
주식 투자를 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공부를 하고 있다.
주식 투자의 맛을 보기 위해 무지성으로 투자를 하고 있다.
무지성으로 투자를 해도 그 돈은 내 돈이기에 파란색을 만들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나를 발견하게 된다.
투자 관련 강연이 있으면 시간이 되는 한 찾아가는 편이고,
팟캐스트로 '3PRO TV'를 챙겨 듣고 있다. (듣기는 하는데 어렵...ㅋ)
그리고 경제 서적을 읽으려고 노오력하고 있다.
+) 덤. 엡테크로 소소하게 경제적 보탬되기 ㅎ
예전에는 쿠폰이며, 포인트를 별로 신경 쓰지 않았다.
그게 그렇게 크게 내 삶의 질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까?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에.
하지만, 그러던 어느 날.
나도 모르게 쓴 카드가 쌓아준 포인트로 크게 결제를 한 순간부터 '포인트'에 대한 인식이 달라졌다.
그렇게 엡테크를 시작했다.
엡테크도 역시 시간 투자가 필요하다. (소소하게!)
포인트의 혜자 상품은 단연 엘포인트와 오케이 캐시백.
특히 오케이 캐시백은 '오락'이라는 어플과 연계해서 엄청 포인트를 퍼준다.
엘포인트 역시 롯데 계열 어플들과 포인트가 연동되어서 잘 쌓이는 편이다.
걷는 걸 좋아하신다면, 만보 앱들도 나쁘지 않다. 특히 비트버니, 나만의 닥터, 야핏무브가 포인트를 많이 주는데 문제는! 광고를 봐야 한다는 것.
요즘 광고 연동 포인트가 많아져서 살짝 귀찮기는 한데 핸드폰을 하지 않는 시간에 광고를 보면서 포인트를 쌓는 편이다.
나는 뭐든 기록하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라서,
지금도 가계부를 손으로 직접 적어서 기록한다.
그리고 앱테크로 매년 얼마나 벌었는지가 궁금해서 앱테크 가계부도 작성한다.
(아주 그냥 쏠쏠하드만. 이걸 적는 순간, 엡테크를 끊을 수 없게 되어 버린다....!)
결론, 통장을 텅장이 아닌, 통통장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돈에 대한 관심과 돈을 모으기 위한 노오력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