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승 쩐!

에피소드 20-5. 돈이 들어온다 쭉-쭉쭉쭉! 언제까지 어깨춤을...

by 더곰


세상 모든 이야기의 중심엔 항상 '돈'이 얽혀있다.

묘하게 드라마나 영화 속에서 '돈'은 탐욕의 대상으로 긍정적인 이미지보다는 부정적인 이미지가 강했다.

'물질 만능 주의', '돈이면 다 되는 세상', '돈이 곧 권력이다' 등등등!

옛날에는 '돈'만 쫓는 인생에 대해서 부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본 게 사실이지만, 요즘은 '돈'을 바라보는 시선이 예전과 달리 솔직해졌다고나 해야할까?


2007년 SBS 드라마 <쩐의 전쟁>이라고 있었다.

박신양 배우의 주연작으로,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인데, 주 내용이 '사채'이다.

당시 드라마가 인기를 끌면서 '사채'에 대한 인식이 많이 바뀌었다고 한다. 그리하여 금융감독위원에서 표창상까지 받았다고 하는데...

주인공이 '사채'로 돈 놀이를 한다는 것이 긍적적으로 보이면 안된다고 우려하여 드라마속 주인공이 뒤치기로 어이없이 죽음을 당하게 된다.


즉, 사채로 흥한자 사채로 망한다는 권선징악의 구조를 보여준 것.

(여담 : 드라마 <쩐의 전쟁>은 제목 그대로 드라마 밖에서도 '쩐의 전쟁'을 제대로 치뤘다. 출연료 지급 소송이있었던 것)


image.png?type=w580 출처 : SBS


이 드라마만 봐도 2007년 이전, 돈을 바라보는 시선이 어떠했는지를 알 수 있다.


'돈'과 관련된 종목 중에서 과거에 부정적이었지만, 지금은 부정과 긍정이 공존하는, 어찌보면 긍정이 더 강해진 종목이 있다.


바로, '주식'

과거에는 드라마나 영화에서 '주식'으로 탕진잼해서 자살하는 아버지가 많이 등장했다.

특히나 '작전주'에 된통 걸려서 전재산을 날렸린 이들과 관련한 뉴스들로 인해 주식은 투자가 아닌, 투기의 대상으로만 소개되었었다.


그러던 중에, 영화 <작전>이 등장했다.


image.png?type=w580 출처 : (주) 쇼박스


이 영화는 주식 전문가들도 한 번씩 언급하는 주식 전문(?) 영화이다.


2009년도에 나온 이 영화는 개인투자자인 박용하가 우연히 작전주에 휘말리게 되는데, 작전을 기획한 이들 눈에 들어 600억을 건 한 판 주식전쟁을 펼친다.

개미투자자도 밟으면 꿈틀거린다??를 제대로 보여준 작품이라고 할 수 있을까?

이 영화를 봤을 때에는 주식에 일자무식이었기에 스토리만 이해하면서 봤다.

하지만, 이제는 주식에 대해서 일자유식(?) 해졌기에 '으흠~'하면서 볼 수 있다.

어쨌든, 작전에 휘말려서 작전에 동참하지만, 우리나라 정서 상, 어둠의 세력이 작전으로 잘먹고 잘사는 꼴을 못 보기 때문에 박용하는 아주 시원하게 그들의 뒤통수를 가격한다.


물론 <쩐의 전쟁>과 다른 점은 박용하는 주식으로 나쁜 놈들 엿도 먹이고, 돈도 벌었다는 것이다.

주식을 갓 공부하고 나서 이 영화를 보면 뭔가 귀가 열려서 자존감이 높아질 것이다. 그리곤, 주식 공부의 의지가 활활 타오를 수도.

(야! 너도 박용하처럼 개미로 성공할 수 있어! 훗.)


주식과 관련한 또 다른 영화가 있다.

영화 <돈>이다.


image.png?type=w580 출처 : (주) 쇼박스


이 영화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주식회사'의 과거와 현재의 변화하는 모습을 파노라마처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영화의 주인공은 '주식 브로커'다. 요즘에야 개인이 PC나 핸드폰으로 직접 사고 팔수 있지만, 예전에는 대신해서 사고 팔아주는 이들이 있었다.

심지어 더더더더더 예전에는 주식증권(?) 맞나? 주식을 사고팔 때 쓰는 종이 쪼가리가 있었단다.

(나는 모르는 일이오. 나도 들어서 정확하지 않습니다)


어쨌든 주식 브로커인 류준열에게 번호표라는 인물이 접근해 인생 역전할 기회를 주겠노라 속삭인다.

그럼 또 주인공은 순간의 욕망에 고개를 끄덕이게 되고, 번호표와 손을 잡고 나쁜 짓에 동참한다.

하지만, 나쁜 짓에는 나쁜 짓임을 귀신같이 알아보고 쫓는 이가 있기 마련이고, 나쁜 짓을 하는 이는 더욱 더 악랄해지고, 가운데 낀 주인공은 갑자기 숨겨놨던 양심을 꺼내기 시작한다.

그리곤, 돈의 권선징악 구조로 흘러간다.

금융감독원에 의해 번호표를 잡고, 류준열은 평범한 대한민국 시민으로 돌아간다.

급하게 먹으면 체한다라는 것을 보여주는 영화라고나 할까?


너무 돈 공부만 하다면 뇌가 아야하니까 가끔은 이런 영화를 보면서 뇌를 식히는 것도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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