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에 대한 이야기
그 날의 공기, 향기, 분위기 그런 것들
내 네이버 클라우드 속에는 엄청난 양의 사진들이 저장되어 있다.
놀러 갔을 때 찍었던 풍경 사진, 친구들과 함께 찍은 추억이 어려있는 사진들, 하찮고 쓰잘머리 없는 사진들까지 하나하나 모여 지금의 엄청난 양의 사진의 바다가 생겨났다.
나는 가끔 이 바다에 뛰어들어 열심히 헤엄을 친다.
그렇게 한동안 헤엄을 치고 있으면 사진 한 장 한 장마다의 추억이 떠오른다.
그때 당시의 분위기, 향기, 날씨, 내 기분까지 그냥 그 사진을 보고 있는 순간만큼은 그 당시의 나로 돌아간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사람은 추억을 먹고 사는 동물이라는 말이 있다.
팍팍한 현실을 잠시나마 잊게 해주는 예쁘고 행복한 과거의 기억들 덕분에 우리는 오늘도 살아간다.
그 예쁘고 행복한 기억을 만들기 위해서 또 살아간다.
그리고 또 사진을 찍는다.
또 예쁘고 세밀한 가위로 아름다운 순간을 네모난 모양으로 잘라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