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탄생이 엄청난 우연에 의해 피와 살과 뼈를 얻어 일어난 것처럼 별들 역시 우주를 떠다니는 티끌들과 수소가 우연히 일어난 중력 수축으로 뭉쳐 탄생한다.
원시별로 거듭난 티끌과 수소들은 시간이 지나 주계열성으로 적색거성으로 적색거성에서 백색왜성을 끝으로 삶을 마친다.
자신을 몽땅 태워 마지막 빛까지 모두 뿜어내고 삶을 끝마친 백색왜성들은 자신을 구성하고 있던 먼지를 놓아버리고 천천히 빛을 잃어가며 소멸한다. 그러나 별들이 놓아버린 먼지들은 다시 수소와 뭉쳐 다시 새로운 별이 되고 그 새롭게 태어난 별은 또 자신을 태우며 깜깜한 우주를 밝힌다.
생각해보면 우리들의 삶도 우리가 동경하는 별들과 크게 다를 게 없지 않나
우연에 의해 태어나 태울 것을 열심히 모은 뒤 활활 타며 빛을 내고는 사라져버리니까.
그들이 내는 빛은 누군가에겐 동경의 대상 혹은 지향점이 되고 모든 걸 태운 사람들이 남기고 떠나는 먼지 몇 톨은 수소와 만나 다시 새로운 별들을 만들고 탄생한 별들은 또 밝게 빛나겠지.
우연으로 인해 태어나고 필연적으로 죽어 다시 먼지로 돌아가는 것
우리들은 별 별들은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