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불안한 청춘들을 펑펑 울게 한 이창섭의 ‘이 말’

by 이타북스

“제 주변에는 벌써 꿈을 이루고

안정적인 직장에 들어간 친구들이 대부분이에요.

반면 저는 아직도 불안정한 알바를 하고 있어요.

나는 언제까지 알바만 해야할까?

원하는 일이 생겨 천천히 걸어가 보고 싶은데

한편으로는 잘할 수 있을까 걱정도 되고

저 스스로가 초라할 때가 많아요."


"사실 25살에 꿈을 이룬 사람들이

빠른 게 아닐까요?

저는 25살까지 돈을 못 벌었어요.

제가 22살에 데뷔했는데

제가 데뷔했을 때 동시에

약 100팀이 데뷔했거든요.


그때마다 저도 저런 고민을 많이 했었어요.

이걸 계속해야 하나?

비투비가 잘 되긴 하는 걸까?

매번 자꾸 실패하니까.


뭔가 이제는 내가 하고 싶은 거를

좀 해 봐야 되지 않나라는 생각이 문득 들면서

그때 이제 비투비 멤버들하고 다 비투비가

좋아하는 음악을 하겠다고 했어요.

그 후로 바로 잘 됐거든요.


그래서 본인이 좋아하는, 잘하는 일들을 찾아서

천천히 느려도 되니까

천천히 가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책 <여행은 끝났는데 길은 시작됐다>에서도

이런 문장이 나오는데요.


이정표


힘들 때마다 곱씹는, 친구가 써준 글이 있다.

내가 믿고 싶은 것은

내가 어떤 높은,

아름다운 곳으로 가는 길 위에 서있다는 것

그 길에 내가 지금 맞은 태풍도, 벼락도, 과거도

미래의 선택지마저도 결국은 그 길목에서

나를 기다리는 표지판 중 하나에 불과함을.

글, 김이해초KIMLEEHAECHO


시선


나는 다른 사람들이 부러웠다.

다들 내가 꿈꾸는 행복한 여행을 하고 있는 것만 같아서.

그런데 어느 날 그들이 이야기해 주길

그들이 보기엔 내가 가장 행복한 여행을 하고 있는 것 같다더라.

왜 행복을 비교하려 했을까.

우리는 다 다른 장르의 여행을 했을 뿐인데.


그리고 과거의 자신에게 이렇게

이야기해주는 문장이 나온다.


“과거의 나는 마치 끝이 보이지 않는

어두운 터널을 걷고 있는 것만 같았어.


솔직히 나조차도 내가 어디를 가고 있는지 몰랐고,

언제나 내 길은 방황뿐이었어.

가슴이 꽉 막힐 것 같은 우울에 잠겨

밤에 잠도 들지 못했고,

난 지금 뭐 하는 거지란 질문을 수없이 던졌지.


난 누군가에게 의지하는 게 익숙하지 않아

늘 홀로 스스로에게 독촉하며,

완벽한 사람이 되라고 했지.

그렇게 달려왔기에 지금의 내가 있어.

많이 방황한 만큼 새로운 길을 찾았고,

마음의 짐들을 정리했어. 완전히 다 털어놓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과거보다는 나아지고 있어.


과거의 네가 버텨줘서 지금의 내가 있어.

포기하지 않고 힘든 순간에도 달려줘서 고마워.

너는 계속 길을 걸을 거야.

그리고 그 길 끝에 도착하겠지. 그러니 힘내.”


힘든 이들에게 위로가 되고

다시 꿈꿀 수 있도록 불을 지펴주는

힐링 포토 에세이

『여행은 끝났는데 길은 시작됐다』


1.jpg
2.jpg
3.jpg
4.jpg
5.jpg
6.jpg
7.jpg
8.jpg
9.jpg
010.jpg

현직 사진작가가 쓴 힐링 포토 에세이

『여행은 끝났는데 길은 시작됐다』가 궁금하다면?

▶교보문고

▶YES24

▶알라딘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뒤에 숨은 슬픈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