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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나타날 현
Dec 26. 2023
차라리 명랑하기를
하루 시 한 편, 넷째 날
슬픈 노래가 슬프지 않게 들린다고 했다
노을에도 처연해지지 않는다고도 했다
사랑에 눈이 멀어버린 자신을
사랑해버린
무모했던 그는 지금 어디에 있을까
전생처럼 먼 기억을 안고
차라리 명랑하기를
해가 떨어진들 눈에 담지 않고
죽은 김광석이가 살아나 신곡을 낸들
슬픈 건 귀찮아
차라리 그래 명랑하면은
사랑이긴 했던가 멀찍해진 기억에
사랑만 해도 배불렀던 그가
이제
멋쩍게 웃어 보이면
그 많은 기억은 어디로 가 사는 걸까
keyword
노을
기억
나타날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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