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목소리 65
막 음료수 정리를 끝낸 아르바이트 여학생에게 주방 이모가 장난기 가득한 목소리로 한 마디를 한다. 두어 번 반복되는 질문에 여학생이 ‘하나 받기는 했어요.’라며 대꾸해 보지만 아주머니는 들은 체 만 체다. 기업들의 상술에 애꿎은 학생 하나가 의문의 1패를 당한다. 덩달아 자리에 앉아 조용히 밥을 먹던 백수 하나도 의문의 1패를 적립한다. 오늘 같은 날 집 밖은 위험하다.
그림 / 정아 (https://www.instagram.com/lint3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