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의 롤러코스터

세상의 목소리 80

by 익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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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는 친구의 손톱에서 눈을 떼지 못한다. 연신 예쁘다며 칭찬을 이어가다 갑자기 눈에 띄게 기쁜 표정을 짓는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스스로의 말을 채 맺기도 전에 자신은 친구와 같은 예쁜 손톱을 아직은 가질 수 없음을 깨닫는다. 소녀의 입 꼬리가 슬며시 내려앉는다. 소녀는 제풀에 오늘도 감정의 롤러코스터를 탄다.


그림 / 정아 (https://www.instagram.com/lint3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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