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 대한 고찰 (예의 없는 사람들)

사람대 사람으로서 최소한의 예의

by 이승현

우리는 인생을 살면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관계를 맺는다.



이 관계 속에서 가장 중요한 건 사람대 사람으로서 지켜야 할 최소한의 도리와 예의를 지키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사람대 사람으로서 최소한의 예의를 얼마나 지키며 살고 있을까?

나 역시 이 글을 쓰면서 반성부터 하게 된다.



지금부터 아주 진솔하게 오늘의 주제에 대해 풀어보려고 한다.


사람대 사람으로서 반드시 지켜야 할 도리와 예의라는 게 과연 어떤 걸 의미하는지

하나씩 아래의 예로 설명하겠다.



예를 들자면, 이런 것이다.


1) 회식만 하면 연락 두절되는 연인 혹은 배우자

(다들 아시다시피 연인, 배우자 라는 특별한 관계에서 연락은 큰 문제이자, 하나의 소통의 과정이다.

그런데 회식자리만 가면 연락이 두절된다면 서로 소통이 결여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늦으면 늦는다, 답이 늦으면 늦다, 몇 시까지 들어가겠다 라고 말했다면 그 약속 또한 지키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리고 그게 사람대 사람으로서, 또 연인, 부부라는 특별한 관계에서 지켜야 할 도리이자 예의이기도 하다.)



2) 약속을 자꾸 번복하는 친구 또는 지인.

(누구나 급한 일, 사정이란 게 존재한다. 그런데 그 급한 일도 잦으면 사람대 사람으로서의 믿음이 깨지기 십상이다.)



만약 약속을 분명히 정해놓고 자꾸 번복하거나 혹은 확실히 정한 약속에 본인의 일정을 확인하고

다시 연락 준다고 말한다면 당신의 기분은 어떤가?



당연히 기분이 나쁘고 화가 날 것이다.

또 나아가 상대방에 대한 이미지가 썩 좋지 못하고 별로 만나고 싶지 않아질지도 모른다.



우리에게는 언제든 급한 일, 사정이라는 게 생길 수 있다.



하지만 잦은 약속 번복, 혹은 확실히 정한 약속에 본인의 일정을 다시 확인하고 연락을 준다고 한다면 당사자는 황당하고 어이가 없을 것이다.



약속을 했다가 피치 못한 상황, 사정으로 약속을 취소해야 한다면 적어도 최소한의 예의는 지켜야 한다.



상황을 설명하고 최소한 미안하다는 말은 꼭 해야 한다는 얘기다.



그러고 나서 다음 약속을 잡는 것이지 무조건 약속을 번복하거나 애매하게 대답하는 건 기다리는 상대에게도 예의가 아니다.



3) 지키지 못할 약속을 하는 연인 혹은 친구, 지인.

한참 생각해봤다. 지키지 못하더라도 말을 어여쁘게 하며 나중에 우리 ~하자,라고 말하는 사람과 지키지 못할 약속은 꺼내지도 않고 무조건 행동으로 보여주며 지키지 못할 일이라면 약속조차 안 하는 사람.



과연 어느 쪽이 나을까?

나는 감히 후자라고 생각한다.



지키지 못할 약속을 과대 포장하여 어여쁘고 그럴듯하게 하는 것보다는 지킬 수 있는 약속만 그 약속을 지키고 또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


그게 사랑 혹은 우정이고 그 사람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이지 않을까 싶다.



우리는 이렇게 세 가지 경우만 봐도 사람대 사람으로서 지켜야 할 도리와 예의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다.



이 글을 읽는 당신은 사람대 사람으로서 지키지 못할 약속을 하며 상대방을 내내 기다리게 하는 예의 없는 사람은 아니길 바란다.



상대방을 무시하거나, 헐뜯는 것만이 도리, 예의에 어긋나는 것이 아니다.



저 세 가지 경우가 꼭 아니더라도 사람대 사람으로서 지켜야 할 도리, 예의가 어긋나는 행동은 일상속에서도 무수히 많다.



하지만 나는 바란다. 적어도 이 글을 읽는 독자분들은 사람대 사람으로서 지켜야 할 도리와 예의는 절대 잊지 않기를 말이다.



아무리 세상이 달라졌다고 하지만 관계를 형성하는데 보다 중요한 건 '관계'의 끈끈함을 유지하기 위한 믿음과 더불어 사람대 사람으로서 지켜야 할 도리, 최소한의 예의를 지키는 것이다.




나는 오늘 독자분들에게 이렇게 묻고 싶다.

당신은 지금 당신 옆에 있는 그들에게 최소한의 예의는 지키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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