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너 지금 네가 꿈꿨던 삶을 살고 있어?

- 라고 너에게 묻고 싶다.

by 이승현

사실 나는 완전히는 아니지만

꿈꿨던 삶을 꽤 살고 있어.



직장인이 아니고 프리랜서가 되는 길을

무척이나 꿈꿨거든.



돈이 아니라 여전히 순수하게

꿈을 좇기를 난 바랐거든.



20대 후반에 원하는 대로

애쓰며 살더니,



지금은 알람 없는 삶을 살고 있어.

행복해 나.



물론 곁엔 네가 없지만,

그래도 난 행복해.



완전히 바라던 결과는 아니라고 해도

바라던 과정을 내내 그리고 있어.



나는 너무 행복해.

너무 감사해.



그리고 종종 생각해.

내가 이 대한민국이란 나라에 태어난 건,



네가 너무 좋아서인가 봐라고,

그래서 내가 이 대한민국에 이렇게 태어났나 봐.

하고 말이지,



나는 그렇게 종종 생각해.



살면서 정말 가득 무너지는 순간도 있었고.

오랜 시간 못 깨어나서 엄마를 걱정시키고



가족들을 염려시키던 때도 있었지만,



나는 지금 그저 좋은 것만 보고 벅찰 만큼

한 해 한 해 또 사랑받고 있어.



근데 너 지금 네가 꿈꿨던 삶을 살고 있어?

라고 너에게 묻고 싶다.



내가 없어도 행복해?

아님 넌 여전히 내가 필요해?



지금 네 삶은 네가 꿈꿨던 거니?

그냥 문득 궁금해서,



옛 추억에, 그 첫사랑.

한 번 나도 그려본다,



p.s 근데 너 지금 네가 꿈꿨던 삶을 살고 있어?

만약 아니라면 넌 왜 그렇게 생각하는데?



내게 말해줄 수 있어? (소곤소곤)

내가 또 가득 잘 들어준다 헤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