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솔직히 둘 중 내가 딱 선택하고

다신 못 보게 된다고 해도 상관없어.

by 이승현

난 솔직히 둘 중 내가 딱 선택하고

다신 못 보게 된다고 해도 상관없어.



나는 한 번 선택하면 더는 후회 없거든.

그러니까 당연히 번복은 없고,



나는 친구도, 지인도 다 괜찮은데..

그게 괜히 네들 마음 희망 고문 하는 거면



희망 고문이라도 네들한테 안 되게

나도 처신 똑바로 할게.



난 솔직히 둘 중 내가 딱 선택하고

다신 못 보게 된다고 해도 상관없어 다.



그런 마음으로 이성적으로,

단호하게 다 결정 내렸어.



살다가 한 번쯤 죽을 때까지 단 한 번도,

안 만나지지는 않겠지만 우리가



그래도 좋아했고 깊이 한 때 사랑한 사람에게

그렇게 거절당하는 일은 도통 다시 내 곁에서,



막 머뭇거리며 더 시간을

보내고 싶진 않을 테니까.



그리고 나도 많이 아플 테니까,

더는 상처 주고 싶지도 않고.



내가 거절하는 즉시 마음 단념은 바로 못 해도

네들 좌절하고 자존심 상해하다 정리할 거라면.



희망 고문이라도 네들한테 안 되게

나도 다신 안 보려고.



친구도, 지인도 될 수 없을 걸 이젠 다 알아.

나만 원하는 결말.. 희망 고문 절대 안 해 난.



그래도 만약 시간이 많이 지나 한 사람으로서

내게 서고 싶다면 그땐 나도 힘들었지. 잘 지냈니?



고마웠어. 나 결혼해서 잘 지내.

너도 행복했으면 좋겠어~ 안녕. 그럼 나 갈게.



라고 반듯이 말해줄게.



지금은 다신 네들 못 보게 된대도 난 다 상관없어.

다 괜찮아, 할 정도로 마음이 담대해졌어.



내 마음이 이젠 안 흔들려. 단단해,



나는 이런 마음인데..

나한테 다가올 땐 다신 못 볼 각오



네들도 뼈저리게 하고 와.



나중에 내 번호를 안다고 해도 카카오톡을

안 하니 내 근황을 널리 들을 일도 딱히 없을 거고.



그 첫사랑과 그 데이트가,

오늘이 마지막이어도



오늘이 마지막 날이어도 다 괜찮다.



이 마음 아니면 네들 죽을 만큼 힘들어서

다시 태어나서, 퍽 간절해서.



나한테 다신 못 올걸?

그냥 오지 말란 얘기야.



세상에 이런 여자가 다신 없었지.

그런 아쉬움, 그까짓 후회.



그런 마음으로 쉽게 오지 말란 얘기야.

죽을 때까지 설사 우리가 못 보진 않더라도



내 소식 한 번 전하지 않고

네들이 궁금해 죽더라도.



무소식이 희소식, 나를 더는 못 보게 된단 얘기야.

안부조차 물을 수 없게 된단 얘기야.



언젠가 한 번은 나도.. 말하고 싶다.

손 뻗고 싶다. 반드시 가야 한다,



너희의 그 내면 말들이,

이젠 손을 뻗어도 내가 선택하고 나면



아무것도 못한 체

무력화될 거란 말이야.



네들이 아무리 발 동동 거리며 더 애써도

절대 가질 수 없는 여자,



내가 선택하면 그 즉시,

그렇게 된단 얘기야.



미안한데. 네들 위로는 못 해주겠다.

아무리 봄날의 햇살처럼 맑은 나도



다 진심이었거든,

그리고 미안한데.. 난 내 마음이 더 먼저라.



그러니까 네들도 나처럼,



다신 나를 못 본다 그 뇌리에,

심장에 가득 다 새기고 와.



이게 마지막이다.



너무 빠르면 난 무서워 도망갈 거고.

너무 늦으면 기회는 다 박탈인 거고.



너무 감정적으로 굴면 나는

거기서 바로 멈출 거고.



생각이란 걸 해 와!

내가 어떤 사람인지,



뭘 해야 내 마음이 이제 움직일지.

둘 다 12년, 18년.



그렇게 긴 시간 동안 나를 잃어봤으면

두 번 다시 못 본다는 건 어떤 의미인지 알잖아.



나는 이미 침착하게 내 마음을 다 정리했어.

하나도 아프지가 않아.



나한테 둘 다 와서 징징대지 말고,

내 마음을 열 뾰족한 방법을 가지고 와.



그럼 생각은 한 번 해줄게.

기회의 문은 늘 영원하지 않아.



나는 남자 1, 남자 2, 남자 3 중에

반드시 한 명은 꼭 선택할 거야.



내가 면사포 쓴 모습 볼 수 있으면

그렇게 해. 나는 이미 기회를 줬고,



더 아쉬울 게 없으니까.

정리하고 나니까 행복해 더.



그래서 더 여유로워 더,

평온해 무지.



내년에 네들이 오는 거 다 알아.

괜히 화개살, 귀문관살이 있을까 나한테 하하~



그래서 나 네들 오기 전에 해외여행 가려고.

리프레쉬하고 지금보다 더 단단해져서,



머리 다 비우고 무의 상태로 만나려고.



나도 가끔 지금의 내가 너무 비상해서

너무 지혜로워서 무서워,



근데 해외 다녀온 그 후론

더 네들이 날 보면 아주 떨리게 무서울 거야.



쟤 진짜 변했구나 이젠 울지도 않네,

침착해, 단단해, 담담해하고.



아주 떨리게 무서워서

네들 온몸이 떨릴 거야.



이승현 쟤는 이제 내 마음을 다 간파해 읽네?

내 맘속에 들어갔다 왔나 하고 말이야.



내 말 하나도 안 틀릴걸?

나 이런 여자야.



이제 흔들림 1도 없는 매트리스 같은 여자지.

갖고 싶으면 다들 노력이란 걸 하세요.



노력도 안 하고 과거에 전전긍긍

둘 다 묶여 있지 말고.



그리고 모르나 본데..

선택지가 너희 둘만 있는 게 아니에요



정신을 차리시던지,

그렇게 거기서 한숨만 푹푹 쉬던지.



뭐,.. 알아서들 하세요.

나는 이제 발 뺍니다.



만나줄 순 있지만 선택은

네들 몫이 아니라 온전히 내 몫!



그리고 기억해.



네들 나보고 보통 여자랑

어마무시하게 다르다고 했지?



난 절대 겉모습으론 사람 판단 안 해.



그러니까 겉치레되는 것 나한테 선물이라고

구애한다고 들고 오지 마.



거추장스러워 불편해 나.



내 마음을 울릴 수 있는 건 딱 하나야.

영혼의 성숙도.



그래 일 년도 안 남았는데 다 무너지고

다시 태어난다고한들 죽을 고비 넘긴



나만큼 변하긴 힘들겠지.

그래도 기간, 환경 등등..



그래, 다 정상 첨작할게.



그러니까 나한테 쉽게 함부로 다가오지 마.

나 네들이 그렇게 쉽게 볼 사람 아니야,



내가 네들보다 3000살은 더 먹은

이젠 구미호가 됐는데 과연 만나서



내 얼굴이나 네들

제대로 볼 수 있겠니?



보고 싶다고 그립다고 오지 마.

책임감 없이,



정리됐다고 막 달려오지도 마.

네들 자존심이 있지 어머~ 어떻게 해.



이제 네들은 큰일 났다.



나라는 딜레마에 빠져 버렸음에,

들어올 땐 마음대로 들어왔지?



친구들이 그러더라 너한테 가는 문은

딱 들어가는 문 그거 하나라고.



그 문에 들어왔음 절대 너라는

사람에 빠져 못 나간다고 헤헤..



축하해 이제 나라는 늪에 다 빠진걸.



(BGM 정승환- 그런 날이 올까요.)

다 무너지고 있을 네들 시점에서 BGM을 풀어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