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 선생님께서 그 당시 내게 말씀하셨다.

그 남자 둘은 결국 다시 돌아와요 2026년에, I'll be back~

by 이승현

왜요? 저한테 왜 돌아와요?



저 같은 여자가 다신 없어서 그런 거 말고요.

선생님 시시해요..



그거 말고 제가 충분히 납득할

또 다른 이유를 주세요 제발..



둘 다 잘못 선택해서.

사실 돈이나 명예가 다가 아니었거든



그들 인생에,

살아보니까.



진정한 사랑.

진심 어린 그 눈빛.



본인이 준 게 너무 크고 값져서.



한 사람은 누군지 알겠어요 분명히,

운명 3초 너를 먼저 알아봤다.



다 갖춘 남자 둘이 내게 굳이 돌아온다..?

인생 참 재밌네~



한 명은 누구지 잘 모르겠는데..

옆에서 송이는 쟤 승현이 아냐?라고 했다.



25세의 나는 너무 놀라 눈시울이 붉어졌고

무의식은 자꾸만 Yes를 외치는데,



아냐.. 나랑 걘 끝난 지 오래야.

나 혼자 걔 짝사랑한 거잖아 했다.



진짜 내 기억이 돌아오기 전엔

내내 나 혼자 짝사랑한 건 줄 알았다.



근데 아니었다.

젠장.. 친구의 예상은 하나도 빗나가지 않았다.



근데요. 선생님, 저기 저 한 사람은

걔 재벌이거든요..



저 걔 원망 안 해요 진짜..

그렇게 태어난 걸 뭐 어쩌겠어요?



그리고 그 두 사람이요.



잘못 선택했다면 본인의 삶, 가치관까지

다 무너뜨릴 정도라면 그거 다 무너지고 와야죠.



누군 그 시간 동안 내내

룰루랄라 했어요?



둘 다 돈이나 명예 권력,

그중 하나를 택했단 건데.



근데요.. 누가 저한테 다시 돌아오래요?

누가 그러니까 잘못 선택하래요?



배신은 아니죠. 그건 아닌데,..

근데요. 저는 재벌이었어도 분명 진심을 택해요.



왜냐면 제 시간은 소중하니까요.



그때까지 누군 계속 반짝이고

내내 어린 거 그거 아니거든요.



제가 어릴 때 아빠 친구 부자 기사님 있는 분

차를 탔는데요. 비싼 차, 외제차 만 4세, 딱 6살쯤..



근데 다 시시하더라고요?

그래서 느꼈죠. 내 남편은 고작 재벌은 아니겠구나.



그리고요. 증조할머니께서 정원사, 집사까지

다 두고 사셔서 간접 경험을 꽤 많이 했어요.



근데 아주 그냥 시시하던데요?..

그래서 오는 거잖아요 저한테.



무채색의 세상이 지겨워서.

숨 안 쉬어져서,



흑백 진동의 세상이 덩그러니,

나 혼자 계속 혼자일 것 같아서.



저는 뭐.. 원망도 한치의 후회도 안 하는데요.

다시 온다면 기꺼이 하늘의 마지막 관문을



다 통과하는 자를 만날래요 저는.

저도 뭐 딱히 보통은 아니라서요,..



그리고 그거 알아?

하나님은 너희 시험 같은 거 안 해.



시험은 인간의 욕심이 만들어낸 근원일 뿐.



마지막 그 관문은 하늘은 다

똑같이 동일하게 기회를 주니까요.



저도 공평하게 하려고요.

하늘처럼,



나중에 나 못 잡아봤다고 울면

저만 괜히 곤란하니까요. (속닥속닥)



p.s 그래 올 테면 다시 돌아와 봐.

그게 어디 과연 쉬울까?



그리고 난 재벌이었어도, 돈 선택 못 해.

내 영혼이 영원히 진심을 원하거든.



그게 운명 3초, 내 소울 메이트.

너와 내 극명한 차이야.



바로 하늘과 땅 차이지.



필요해서 돈이니 명예니

다 선택해 놓고 이제야 다시 돌아온다고?



내가 룰루랄라 너희 환영해야 해?



이미 늦었잖아 둘 다.

그리고 또 하나, 너희와 내가 다른 점.



나는 기회를 공평하게 줘.



하늘은 내가 행복하길 바라 언제나.



그러니까 난 내가 싫으면

둘 다 안 만나 줄 거야 각오해.



2026년 내년이면 둘 다 19년.. 13년..?

하하.. 말도 안 돼.



너희가 잊지 않고 찾아올 걸

난 다 알아.



근데 필요해서 선택한 걸

쉽게 버릴 수 없는 것도 다 알아.



그게 바로 빛과 그림자의 차이 아닐까?



아마 둘 다 나라는 빛에,

함박웃음 지으면서 그 매력에 다 빨려들 거다.



아마 쉽진 않을 거야.

그 빛의 파장이 아주 어마무시하니까,



BGM 라붐 - 상상 더하기.

이미지 출처: 핀터레스트